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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호젓한 여행지

예당호출렁다리 낭패보고 평택호 드라이브

by 놀먹선생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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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좋아서 드라이브 쓰루로 물을 보기로 했다.

첵스님이 서해안 물때표를 보더니만  오늘은 이미 간조라서 바닷물 보기는 그른 것 같다고

예산에 있는 예당호출렁다리를 보러 가자고 했다.

부랴 부랴 머리감고 (요즘은 집콕 생활이다 보니 3일 동안 머리를 안 감는 적도 많다 ㅋㅋ)

내 이러려고 아침일찍 개 어르신 산책도 시켰나 보다

암튼 집에서 오전 10시 반쯤 서해안 고속도로에 올랐다.

목적지는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 로 찍고 역시나 넉넉하게 시간 반 정도 걸려서 목적지에 도착

 

 

오늘도 하늘이 다한 날 ~ 서해대교를 지나며 하늘이 넘 이뻐서 한컷

예산 수덕사 IC를 나와서 달리다 보니 예산 운전면허장이 나온다 ~

첵스님이 나보고 " 자기가 여기서 면허 땄따매 ~"

나 왈 눈을 동그랗게 뜨며  " 내가 여기서 면허를 땄어? " ㅋㅋㅋㅋ

왜 그걸 자기한테 물어보냐며  예전에 예산 왔을 때  여기를 지나며 자기한테 해준 얘기란다 ㅋㅋㅋ

생각해보니  내 직장 근처였던 안산 면허시험장에서 실기만 두 번 떨어지고 열 받아서

본가 근처에서 시험을 보겠다며  예산에 접수를 했던 것 같다 ㅎ 

음식점 어딜 갔는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말했던 건 기억이 안 남 ㅋㅋㅋ

 

예산에 들어서니 길가에 여기도 사과 저기도 사과  과수원이 널려있다

비염이 있어 후각이 둔한 나는 아무 냄새도 못 맡는데 첵스님은 사과 냄새가 찐하게 난다고 난리 ㅎ

 

짜잔 이곳이 바로 요즘 핫하다는 예당호 출렁다리... 다

부푼 마음도 잠시  입구에 쳐진 바리케이드와 출입금지 표지판 ㅜ.ㅜ

코로나로 인하여 9월 11일부터 잠정적으로 폐쇄를 한다는 비보를 접함

그래 요즘 확산세로 인하여 이게 맞는 것 같긴 한데... 맥이 탁 ~ 풀림

그래서 코앞에서 나무 사이를 비집고 구경만 했다 

저기가 바로 예당호 출렁다리야 ~~~~ 건너지는 못했어도 보러 온 목적은 달성했네 ㅋㅋ

예산에 한우 골목이 있어서 고기도 먹었던 기억도 나고.. 하지만 지금은 참아야지요

 

 

 

중간에 휴게소가 있어서 잠시 차를 대고 더 가까이에서 봤다

생각보다 다리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았는데.. 그래도 색다른 경험일 것 같네

 

 

군데군데 산책로 입구에도  안내원들이 상주하며  출입금지 임을 알렸다...

 

 

몇 년 전 다녀왔던 예당 저수지 조각공원  이곳에 조각 작품들과 잔디와 호수가 꽤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오니 입구에 근사해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도 생겼더라...

하지만 우리는 패스 ~ 하긴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이런데 오면 세금 내는 줄 아는 인간과 살다 보니 ㅋㅋ

커피는 좋아해도 카페는 안 좋아하는 아이러니.. 한마디로 멋대가리가 없는 거지 ㅋㅋㅋ

 

암튼 한 시간 반이나 걸려서 달려갔는데 결국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예당호 주변만 차로 돌다 왔다네 ~ 망할 코로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가 코로나란 말이다 ㅡ,ㅡ;;

망할 칭다오 맥주의 나라 .... 정말 지구상에서 꺼져 버렸음 좋겠다

칭따오 맥주 광고만 봐도 속에서 욱욱 화가 치밀어 오름 ~~

 

 

기왕지사 예산에 왔으니 수덕사에 갈까 하다가  네비를 쳐보니 거리가 무려 24킬로나 된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평택호나 가자며  대동단결 ^^

예산 수덕사는 몇 번 갔었지만  그다지 내겐 매력이 없어서... 아산 쪽을 지나치며 달려오다가

아산의 명소들은 다 지나치고  맛집들도 다 지나치고 ㅠ.ㅠ  아산 방조제를  건너는 길 ~

 

평택호는 원래 봄에 벚꽃 필 때 와야 제 멋을 느낄 수가 있다.

입구에서부터 펼쳐진 벚꽃이 호수를 배경으로 멋들어진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곳

정말 드라이브 쓰루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둘 다 배가 고프다며 편의점을 찾는데  없.....................ㅜ.ㅜ 

생각해보니 전에  여기서 숙박했을 때도  근처에 뭐가 없어서

나가서 밥을 먹고 왔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어찌어찌 커피랑 컵라면을 파는 구멍가게가 있어서

컵라면을 사서 밖에 테이블에서 먹었다. 어쩌다 유일한 외식메뉴가 늘 라면이 된 건지 웃프다 ㅜ.ㅜ

그래도 앞에 물을 보면서 야외에서 먹는 컵라면은 맛있다눼

 

밥 먹고 호수 한 바퀴  산책코스가 있지만 햇살이 뜨거워서 엄두는 못 내겠고

이곳은 수상레저를 즐기는 곳이다  나야 공수병? 이 있어서 물이 무서워 수영장도 안 가는 인간이라서

멀리서 구경만 했다.

 

 

예당 저수지보다는 평택호가 더 낫지 싶은 ㅋ 그래도 코앞은 바다가 아닌가 ㅎㅎ 

그러나 이곳도 예전 유원지로서의 명성은 이미 퇴색한 지 오래라 평택호 관광지라는 말이 무색하다

그래도 철마다 피는 아름다운 벚꽃과 시원한 호수는 변함이 없다

 

서해 복선 철도 공사가 진행 중.. 무슨 독특한 공법으로 지어지는 다리라는데..

평택호를 관통하는 5.9킬로미터의 명품교량이란다.

 

 

그래도 하늘은 드높고 맑은 가을 하늘이다... 말이 살찌는 건 잘 모르겠는데  내가 살찌는건 알겠더라 ㅋㅋ

 

예산 예당호출렁다리 보러 갔다가 결국 평택호로 오긴 했지만 그래도 충청도 호수 갱기도 호수 물 많이 보고 온날..

 

평택호 근처에 함께 들려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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