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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호젓한 여행지

당진 가볼만한곳 안섬포구 칼국수 말고 등대 보러 다녀옴

by 놀먹선생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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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호젓한 여행지 찾는다면 안섬포구 추천

 

 


 여러분 들은 여행 갈때

어느점에 가장 중점을 두나요?

저는 일단 바다 여행을 선호하고

맛집보다는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검색하고

또 뭔가 볼거리가 많고 인스타 빨 나는

그런 장소보다는 ..사람들이 없는

호젓한 여행지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오지 같은 곳을 찾아가진 못하지만

최대한 자연과 가깝고 소박한 그런 곳을

주로 목적지 삼아 떠나는 편이랍니다

 

안타깝게도 그중 대부분은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이거저거 뭔가 인공적인 구조물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많아지니 주변 환경도

예전 같은 아름다움은 사라져서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참 볼거리 하나 없지만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 있어서

살포시 올려보는 당진 볼 것 없는

여행지 안섬포구

 

 

왜목마을에서 돌아오면서

중간에 장고항등등 다 패스하고

안섬포구로 들어섭니다

사실 이곳은 입구에 있는 포장마차의

안섬포구 칼국수로 유명한 곳이예요

제 입엔 그냥 평범한 맛이었지만요

 

 

 

정말 작은 포구라서

찾는 이는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사실 이곳은 입구에 길게 늘어선

포장마차 단지 때문에

사람들이 식사하러 많이 찾는 곳입니다

주로 칼국수를 먹으러 오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후기에 낚여서 한번 왔다가

맛은 둘째치고  카드 결제 안되고

오직 현금만 받는다는 횡포?에

기분이 상해서 두 번 다시 발걸음

하지 않은 곳이랍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요)

이날도 배가 고팠지만

우린 절대 여기서

밥을 먹지 않았다는 거 ㅎㅎ

 

 

포장마차 단지를 지나서 뒤로 돌아가면

요렇게 작은 포구가 위치하고 있답니다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의 특성상

요렇게 작은 포구의 갯벌과 배의  

풍경은 뭔가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거 같아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짧은 방파제 끝에 자리 잡은

매력적인 빨간 등대가

이곳의 감상 포인트

 

 

 

이상하게 이곳에 올 때마다

날씨가 안 좋아서 빨간 등대와

파란 하늘의 멋진 투 샷은 찍어보질 못했는데

이날 역시 날은 좋았으나 미세먼지로 인해

다소 뿌연 공기로 인해 파란 하늘을 담지 못했네요

언젠가는 멋지게 찍어 보겠소 ~!!! 

그리고 똑딱이와 찍사의 발로 찍는

사진 실력 때문이기도 하지요

 

 

 

중간중간 돌로 댄 부분이

뭔가 묘한 매력을 불러일으키는

당진 안섬 포구 등대

살짝 이국적이기까지 해서

왠지 개화기 때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하며

혼자 막 상상을 해봤지만 실제 제작연도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더라고요 ㅎㅎ 

그늘진 곳에 앉아 있노라니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등대에 앉아 바라보는 망망대해

동해처럼 커다란 파도는 없지만

그래도 바다를 보니 행복해~

아무래도 전생에 물에 빠져 죽은

물고기 아니었나 싶음 ㅋㅋ

궁평항이 집에서 가깝지만

지금은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고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요즘같이 거리두기가 필요한 때

좀 가기 꺼려지거든요 ~

 

 

때 마침 배가 한척 지나가기에

영상으로 담아봅니다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고대리항

등대는 2006년 설치 된 것이군요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며 있다가

배가 고프다며 철수를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니라

경후식 인 건가요?

애피타이저로 훌륭한 뷰를 먹었으니

뭘 먹어도 맛있을 판입니다

 

 

서해대교에 있는 행담도 휴게소에 들려서

민생고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그분은 햄버거를 먹는다고 하기에

그러지 말고 집 밥 같은 밥을 먹읍시다

매일 집에서 밥을 먹는데

밖에 나오면 꼭 한식을 먹고 싶은

이유는 뭘까요? ㅎㅎ

뭐 집 밥이라고 하지만 늘 간단하게

빵이나 국수 같은 걸로 때우니

오히려 밖에서 먹는 게 집 밥 같은 느낌

 

 

 

 

행담도 휴게소 안에 있는 고메 브릿지

식판을 들고 쭉 레일을 따라서 가면서

자기가 먹고 싶은 반찬을 담아서

마지막에 결재를 하고

가져오면 되는 시스템이에요

남편은 고등어구이

나는 제육볶음을 메인으로 하고

밥과 반찬을 곁들여 봅니다

 

 

착한 가격이 아니라서

오이냉국, 제육볶음, 샐러드, 잡곡밥

요 단출한 밥상의 가격이 거의 만 원돈입니다

맛은 그다지 뛰어나진 않지만

가끔 이렇게 백반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반찬을 선택해서 먹는 것도 나름 괜찮은 선택

이제 울 집 똥 강아지 할배도

컨디션이 좀 나아진거 같아서

살살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주변에 같이 둘러보기 좋은 곳으론

장고항, 도비도, 한진포구등이 있답니다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 물때 맞춰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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