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휴게소 맛집 노브랜드 미트 마니아 버거

 

지난 월요일 잠깐 서해바다를 보러 다녀왔어요  우리의 나들이는 늘 바다 쪽 ㅎㅎ

서해 가까이 사는 지리적 잇점을 최대한 누리며 사는지라 충남 쪽 바다는 반나절 나들이로도 충분!!

또 가는길엔 꼭 들려주는 행담소 휴게소에서 점심으로 먹을 양식을 챙겨가는 것도 잊지 않죠

원래는 늘 올라오는 길에 들리지만 요즘은 코로나로 인하여 음식점에 잘 들리지 않는지라 

주로 갈때 들려서 노브랜드 버거를 포장해서 가는 편이랍니다.

 

평소 그닥 좋아하지 않는 햄버거지만...( 어릴 때 엄마가 직접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갈아서 진짜 고기 패티를 만들어서

만들어 주신 그 맛에 길들여서인지 뭔가 프랜차이즈 버거의 패티는 진짜가 아닌 생각에 잘 안 먹게 됩니다)

요즘엔 제일 만만한 외식 메뉴라고 할까요? ㅎ 그러고 요즘 자주먹게 되네요 ~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라서 무조건 주문부터 하고보니 요런 게 붙어 있더군요 

어매이징 버거 세트를 구입하면 감자튀김을 무료 사이즈 업 ~ 해준다네요 

흠  이걸로 다시 바꿀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처음 주문했던 미트 마니아로 밀고 나갑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내용물에 비해서 세트 가격이 저렴한 거 같아요 

사실 요즘 프리미엄이니 뭐니해서 햄버거 가격도 점점 비싸지고 있는데 말이죠 

저와 달리 햄버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그분에게는 묻고 따질 것 없이 고기 패티가 두툼하게 들어간 

미트 마니아로  나는 치즈가 두장 들어간 시그니처로 주문해봅니다 

저는 사실 치킨 마니아인데 ㅎㅎ 노브랜드 버거엔  치킨이 없어서 좀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가성비는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매장이 휴게소 푸드코트 끝머리에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더라고요 

 

내 건 원래 단품으로 주문한 건데  그리고 음료는 공차 밀크 버블티를 사려고 했는데 

주문받는 언니야가 세트로 찍어 버렸네... 역시나 귀찮아서 그냥 세트로 받아 옵니다 ㅋㅋ

하 요즘 정말 만사가 왜케 귀찮은지 추운 날이 되니 이제 동굴에서 동면하고 싶은 맘이네요 ㅎ

 

감자튀김 하나는 차안에서 둘이서 사이좋게 나눠먹으며  목적지로 향하여 달려갑니다

이건 뜨거울때 먹어야 맛있으니까요 

 

드디어 서산 삼길포 항에 도착.. 이곳은 지난번에 올린 글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

 

서산여행 삼길포항 급 충동적인 나들이

서산여행 삼길포항 급 충동적인 나들이

 

항구에서 조금 더 길을 따라 올라가면 한적한 바닷가가 나온답니다 

도로가 인도에 몇개의 벤치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왼쪽은 나의 시그니처 버거이고  오른쪽은 그분의 미트 마니아 

일단 고기패티가 달라 보이죠? 최근 토마토 값이 금값이 되어 버려서 햄버거에 토마토가 빠져서 논란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토마토 한 조각은 들어 있네요 사실 양파와 토마토가 빠지면 함바거가 아닙니다요 

노브랜드 버거는 안에 소스가 과하지 않아서 나름 맘에 듭니다  

특히나 달짝한 바베큐 소스 들어있는 거 제일 싫어하는 입맛이라서...ㅠ.ㅠ 

번은 살짝 맘에 안들긴 합니다만 뭐  가성비 좋으니 괜찮아요 ㅎㅎ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점심  사진으론 낭만 돋습니다만 ..........피 끓은 청춘이 아닌 저에겐 

낭만보다 시린 뼈를 생각할 나이인지라 ㅋㅋ  아따  바닷바람 꽤 차가운데  얼음 든 콜라까지 마시니 

몸에 한기가 막 돌아서 낭만은 개뿔 ~!! 중간에 차안으로 후다닥 후퇴를 했다는 ㅋㅋㅋ

 

점심 먹고 산책도 한 바탕 즐겨주시고 ~ 도비도 항도 들렸다가  집으로 귀가 

이날 나의 패션은 ㅋㅋㅋ 햇볕과 바이러스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하여 중무장을...

이것이야말로  스텔스 셀카?  삼길포항에 간첩이 떴습니다 ㅋㅋㅋ

 

돌아오는 길에도 역시나 행담도 휴게소를 지나칠 수 없어서  늘 이용하는 모다 아울렛에 들려서 

물도 버리고 ㅎㅎ 나오다  화장실 바로 옆에 있는 CU 편의점을 보는 순간 퍼뜩 떠오른 이곳에서 판다는 

삼육두유 아이스크림!! 혹시나 하고 봤더니 있기에  하나 겟 ~~

 

가격은 1800원입니다  포장지도 딱 삼육두유 팩 디자인이네요 

 

만조라서 바닷물이 한가득 들어와서인지 갈매기들이 안 보이더라고요 

벤치에 앉아서 일단 아이스크림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음.. 색상은 두유인데 생각보다 두유맛이 안 나네요  그래도 흔히 먹는 12시에 만난다는 그 콘보다는 

단맛이 덜하긴 한데... 특별한 맛은 없다는 궁금증 해결한 거로 되었다는 ~~

 

지난  이야기 

 

행담도 휴게소에서 노브랜드 버거 먹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