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초 다녀왔던 강원도 추억 여행길
처음 계획은 단양 -제천 -삼척라인이었으나
어쩌다가 경북 봉화까지 내려가겐 되었다죠
사연에 대한 이야기는 저번에 올렸더랬습니다
단양 보발재 단풍 보러갔다 울진까지 가게 된 사연
단양 보발재-울진 -삼척 여행 이야기 11월 3일은 3년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나의 개딸램이자 두 번째 반려견인 방울이의 생일이다 개 아들램은 애견샵에서 데리고 와서 정확한 생일을 몰라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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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하면 송이버섯 아니겠어요? ㅎㅎ
오래전 울집 댕댕이들과 캠핑하러 다니던 시절
미리 답사떠난다고 봉화를 거쳐 태백 울진까지
가곤 했었는데 그때 항상 점심을
봉화 송이버섯 맛집에서 먹곤 했었답니다
현지인 추천 맛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울진 가는 길목에 있는 용두 식당을
자주 갔었는데 저는 막상 밥 보다도
식후에 내어주던 송이차의 매력에 푹
빠졌더랬어요 ㅎㅎ 차가 너무 맛있다고
텀블러에 얻어오기까지 했는데
집에서 끓이면 그런 향이 안 나더라고요 ㅋ

저는 용두 식당만 알고있었는데
봉화 송이음식점하면
용두 식당과 인화원 두 곳이
송이버섯 맛집 양대산맥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요번엔 한 번도 와보지 않았던
인화원으로 픽 ~!!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길이 너무 험난했기에
식당에 다왔을 즈음엔 둘 다 지쳐서
배고픔과 다크써클 가득한 눈으로
차에서 내렸습니다

네비에 남아있는 시간으로
도착 10여분전에 전화를 해서
미리 송이 돌솥밥으로 예약을 해놨지요
이미 시간이 오후 3시가 되어가는지라
마침 점심시간 피크를 피해 갈 수 있었어요

지쳐서 쓰러질거 같으면서도
사진 찍을껀 다 찍은 ㅋㅋㅋ
이미 블로그 운영한 지 10년이 넘어가니
이젠 어디서든 자동으로 카메라에 손이 갑니다
나올때보니 이곳에서 숙박도 가능하고
황토찜질?도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2층으로 안내하더니만
요렇게 각자 개별 룸으로 자리를 잡아주더라고요
우리 옆방에도 손님들이 계셨는데
서로 마주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마스크를 벗어야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그것은 한낱 기우에 불과했다는 ~

미리 주문을 해놨기에 룸에 들어서니
요러게 반찬이 한상 차려져 있더라고요
저 식당에서 요 놋그릇과 놋수저 젓가락
주는 곳 너무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요거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졌어요

봉화 송이버섯 식당 인화원의 메뉴판입니다
전골도 또 송이전도 먹고싶었는데
둘이오니 선택이 없네요 ㅋ
지금 생각하니 송이전은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을껄 그랬나 싶기도 ...


반찬은 한 14가지 정도?
모든 걸 다 먹어보진 않았고
톳 무침과 흑임자 소스가 올려진 연근
맛있더라고요 ~
배는 고팠는데 너무 지쳐서인지
막상 밥상을 마주하니 식욕이 나질 않아서
거의 먹는둥 마는 둥 했습니다
그래도 송이는 안 남기고 다 먹었어요 ㅋㅋ

정갈한 놋그릇을 보면서 송이밥을 기다립니다
두 식당을 비교해보면
용두 식당은 건물 분위기도 그렇고
토속적인 로컬 분위기가 나는 곳이라면
인화원은 좀 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

드디어 기다리던 오늘의 메인
송이돌솥밥이 나왔네요
송이는 작고 좀 얇게 썰어져서 나옵니다

알려주신 데로 먼저 송이 일부는
기름장에 콕콕 찍어 먹고


나머지는 그릇에 담아서 반찬과 함께
비벼서 된장찌개와 먹으면 되는데
솥채 나올 땐 작은 것 같았는데
아따 밥양이 많더라고요 ㅎㅎ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더란...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왔더니
맥이 탁 끊겨서...
누룽지로 입가심하고 식사를 마쳤지요

후식으로 내어주던 송이차 한잔!!
진짜 향이 참 좋더라고요 ~^^
한잔으로 아쉬워서 계산을 하면서
더 마실수 있냐 물어보니
그렇잖아도 밥을 왜 이렇게 못 먹었냐며
차라도 많이 마시라고 종이컵 2잔에 듬뿍
담아주셔서 텀블러에 담아가지고
이튿날까지 마셨다지요 ㅎㅎ
송이버섯 요리 먹고 싶을 때
경북 봉화 맛집 인화원 추천해봅니다
하 봉화 봉성면에 돼지 숯불구이도유명하던데 항상 이곳에 가면 송이에 밀려서 못 먹어본거 아쉽...ㅎㅎ
봉화 인화원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록길 20 전화: 054-672-8289 영업시간: 월~토 오전 11시 ~오후 8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없음) 일요일 휴무 주차공간 넉넉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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