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스타벅스 디카페인 캡슐
어제까지 무덥더니만 비가 추적추적
시원하게 내리는 날
빗소리와 함께 비 내음믈 맡고 있자니
커피가 당기는지라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 내리고
노트북을 열어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는 산미가 있으며
가볍고 부드러운 원두이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몸이 되고 보니
어쩔 수 없이 디카페인을 마시고 있는데
이거라도 마시니 다행이라며
내 취향의 커피를 포기 한지는 오래입니다
가격 및 디자인을 보자
5년 전 남들이 다 가지고 있다는
국민 네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한 후
수많은 호환 캡슐들을 사서 먹어봤더랬지
일리, 달마이어. 폴 바셋, 스타벅스까지.....
그러다 네슬레 코리아와 스타벅스가
손잡고 만들었다는 정식 스타벅스
네소 캡슐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어느 날 동네 마트에 갔더니
커피코너에 떡 ~하니 자리하고 있더군요
종류는 모두 8종인가 했는데
난 온니 디카페인만 가능하니 슬프네요
호환 캡슐과 정식 캡슐의 차이점이라면
네스프레소의 알루미늄 용기와 달리
호환 캡슐들은 플라스틱 용기라는 것
그렇다 보니 머신과 모양이 딱 맞지 않아서
커피를 추출하는데 완벽하지 못하다는
아쉬움이 있었지요
특히나 스타벅스 호환 캡슐을 내리다 보면
물이 많이 샌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얼마 전 네스프레소의 특허 기간이 만료되어서
이젠 호환 캡슐들도 본품처럼
알루미늄 용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가격은 10개들이 한 줄이 7700원으로
네스프레소 디카페인 캡슐보다
1200원 정도가 비싸서 아쉽지만
그래도 온라인이나 직접 부띠끄 매장에서
구입해야 하는 네스프레소에 비해 동네 마트에서
언제든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편하기에
요즘은 그냥 한 박스씩 사 와서 먹고 있어요
디카페인은 딱 한종류라서 종류가 많아도
그림의 떡이라지요
박스에서 커내놓으니 네스프레소 캡슐과
모양도 디자인도 같은것이 형제 같아요
단지 캡슐 궁둥이에 초록점이
콕 찍힌 것 외에는 말이죠
너도 우리 민족이었어? ㅋㅋㅋ
가장 중요한 맛은 어떨까?
일단 호환 캡슐과 달리
커피머신과 완벽하게 잘 맞아 떨어집니다
물이 새거나 커피 찌꺼기가
나오거나 하는 부분도 없이
깔끔하게 잘 뽑아져서 만족스럽네요
정식 캡슐이니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
네스프레소 디카페인 캡슐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유독 디카페인에서만 크레마 층이 얇고
그마저 금방 사라져 버린다는 것
그에 비해 스타벅스 캡슐은
풍부한 크레마를 볼 수 있어
굳이 밀크폼을 만들 필요없이
그냥 우유만 넣어도 라떼 같네요
다만 연한 커피를 좋아하는 내 입엔
강배전의 쓴맛이 내 취향은 아니지만
스타벅스 매장에서 마시는 커피보다는
확실히 더 맛있습니다
집에서 즐기는 STARBUCKS AT HOME
캡슐을 사고부터 스타벅스 매장을
잘 안 가게 되네요
더 맛있고 저렴한 커피를 집에서
즐길 수 있으니까요 ~
COFFEE 한잔 내려서 나의 작은 테이블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으면
정말 카페가 부럽지 않은 시간입니다
이런게 바로 홈카페의 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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