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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호젓한 여행지

삼척 가볼만한곳 수로부인헌화공원 가는길

by 놀먹선생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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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엔 설화나 전설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해신당 바다인데 

해신당은 물에 빠져 죽은 처녀의 혼을 달래는 곳이라서 온통 부끄부끄한 조각상들이 많은 곳이다.....(아따 그 츠자 죽어서 호강을...^^::)

예전에 다녀와서 사진은 찍었지만 ㅋㅋ
네이버에 올렸다가 
누락된 경험이 있어서
나 혼자만 보는 걸로 ㅎㅎ

바뜨 반전은 그곳의 바다 빛깔이 너무 이뻐서 

그녀가 실수로 물에 빠진 것이 아니라

물빛에 홀려서 들어간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

아무튼 삼척은 촛대바위, 장호항, 임원항

봄이면 유채 꽃밭과 벚꽃길이 아름다운

맹방 해수욕장 등 볼거리가 많지만 

가장 아름다운 건 에메랄드 빛의 바다이다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 가는 방법 

 

 

사실 이곳을 목적지로 한건 아니고 

울진에서 1박 하고 올라오던 중에 

용화 해변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저 멀리 뭔가 탑 같은 게 보여서
가보자 하고 온 것!!

와서 보니 임원항에  수로부인헌화공원을
새로 조성했더라구요

원래는 입장료가 3천원인가 있는데 

시범운영 중이라고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는 것 아닌가?

오호 그럼 가봐야지요  ㅋㅋㅋ 

 

 

 

엘리베이터를 타고 산을 올라가는데 

통 유리창 너머로 바다가

넘실 넘실하고 뷰는 좋네요 ~

위에 도착하면 체온 재고 명부 작성하고 

공원이 있는 산으로 입장합니다 

 

 

 

 

 

 

 

중간중간 바다 전망대와 

수로부인상 봉수대까지 

몇 군데 볼거리를 조성해 놓았어요

처음 출발지에서 안내판을 보고 

수로부인 동상까지 한 500미터쯤 되겠군 

뭐 그쯤이야 하고 호기 있게 걸어갔는데 

평지가 아니라 산길이라 직선코스가 아닌 

고불고불한 길을 것도 난코스가 기다리고 있었으니..이건 산책이 아닌 등산이라 우기기

 

 

 

바로 수많은 계단 ㅠ.ㅠ

차라리 경사진 언덕이라면 덜 힘들겠으나 

이젠 도가니가 아우성치는 나이인지라

암튼 시작은 했으니 끝은 봐야지 싶어 

터덜 터덜.. 절세미인을 보러 가는 길이니 

쉽지 않은 것이지 뭐 ~~~

 

 

 

중간중간 놓인 전망대에서 바다도 바라보며 

이곳도 아이들 데리고 몇 번 왔던 곳

한동안 삼척에 반해서 자주 왔더랬죠 

 

 

 

 그래도 속으로 시바견을 부를때쯤  

 저 멀리서 드디어  그녀의 뒤태가 보이는군요 

하지만 여기도 직선코스가 아니라 

계단을 또 올라가야 한다네 

 

 

 

고지가 바로 저기여 

끙차 끙차 ~~

주변을 둘러봐도 꽃이 없구먼

왠지 나도 꽃을 가져다 바쳐야 할 것 같은 느낌  

 

 

 

드디어 삼척 가볼만한 곳으로 등극할

수로부인헌화공원에 도착 ~!!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삼국유사 설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니 

한번 와볼 만은 하지 않겠소? 
또 이곳이 일출명소라하니
연초엔 많은 사람들이 찾을듯..

 

우린 수로부인만 알현하면 되었다 함서

조 위에는 올라가 보지 않았음 

(실은 계단을 또 오르는 게 무서워서 ㅋㅋ

여기서 보나 저기서 보나 전망은
다 같은 바다지 뭐..
포기는 배추 셀 때만
하는 게 아니라며 재빨리 타협을 ~)

조 위에 하얀 건물을 카페라고 한다 

하나 난 저런 곳에 들아가면 세금 내는 줄 아는 

인간과 같이 왔으므로 그냥 패스다 

 

 

 

이곳 임원항의 남화산은 그 유명한 절세가인이라는 수로부인에게 노인이
꽃을 바치며 칭송한

삼국유사의 설화 헌화가의 실제 배경이 되는 곳에 수로부인 이야기를 석재를 이용하여

현대적으로 재현한 곳이라 한다 

흐음 ~

 

 

설화가의 내용을 잠시 언급하자면 

성덕대왕 때 순정공이 강릉 태사로 부임하던 중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는데 순정공의 아내(수로부인)가 

절벽에 핀 꽃을 보며 " 저 꽃을 꺾어다줄
사람이 없느냐"하자

험난한 절벽을 보고 아무도 나서지 못하는데 

(이때 아마 사람들이 속으로 시바견을 찾으며 

니 남편한테나  따달라고 해 ~~ 했을지도 ㅋㅋ)

염소를 끌고 지나가던 노인이

꽃을 꺽어 바치며 헌사까지 바쳤다  

뭐 이런 야그다 ( 남자란 애가 늙은이나 예쁜

여자 앞에선 한없이 약한 더러운 세상 ㅋㅋㅋ)

 

 

 

이 분이 바로 그 노인인가 보다 

 

 

 수로부인에 관해서 또 하나의 설화가 있는데 

부임지로  가던  이틀째 날엔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는데 

이번엔 용이 그녀를 납치해 바다로 끌고 가 버린다 이때 한 노인의  말에 따라

경내의 백성들을 모아 노래를 부르며 

막대기로 언덕을 두드리니 용이

부인을 모시고 나와 바쳤다고 한다

(아따 순정공은 뭐하는 사람인고? ㅋㅋ

노인이 태수 자리를 맡아야 쓰겠구먼 )

 

 

그때 부른 노래가 해가사이며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은 내가 좋아하는 

삼척의 증산 해수욕장으로

이곳에 해가서터를 복원해 놓았다고 하니

이곳을 함께 묶어서 가도 좋을 듯

증산 해변 또한 지금은 이거저거 뭔가 많이 들어섰지만  의외로 잘 모르는 숨어있는 보석같은 곳이었는데

옛맛을 잃어버려 아쉬운 마음이다  

 

 

 

이제 발길을 돌려 오던 길로 되돌아가기 

또 한 번 도가니에 묵직한 통증을 느끼며 ~

그래도 오랜만에 체력 단련하고 땀 흘리고 나니

몸이 가뿐하구먼요 ~

 

 

 

삼척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아래쪽에서 올라오며  임원항 - 삼척항 - 증산해변 - 촛대바위

이 코스를 빼먹지 말고 들려보세요 

그리고 중간에 해안도로를 따라서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하는 맛도 굿!

수로부인 헌화 공원을 가는길은 임원항을 찍고 

무조건 안쪽으로 멀리 보이는
높은 탑을 따라갈 것!!

 

지도는 첨부가 안돼서 패스입니다
주소와 주차장 입장료등 정보는 아래에..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구로 33-17 

 

 운영시간 : 평상시(3월~10월) 09:00~18:00
동절기(11월~다음해 2월) 09:00~17:00

 

휴일 : 매월 18일 

주차공간 : 있음

화장실 : 있음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군인 (2000원)

어린이 1500원(6세 이하는 무료) 

 

문의: 033-570-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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