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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美食

안면도 맛집 딴뚝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드셔보셨어요?

by 놀먹선생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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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여기저기 쏘다니기 좋아하는 우리 부부 개가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를 끄집어내 봅니다

주 5일제가 아닐 때도 토요일 오후에 기를 쓰고 퇴근 후 어디든 다녀와야 직성이 풀렸었는데

요즘은 가까운 곳 나들이도 어려운 상황이라 ㅠ.ㅠ 저의 유일한 외출 길은 우리 집 개 어르신 치료 때문에

좀 먼 옆동네로 드라이브하는 게 유일한 먼 거리 외출입니다.  10년 넘게 운영해 온 쌓인 글만 자그마치

3천 개가 넘어가는 빌어먹을 저 품 먹고 방치해 둔 N사의 블로그 글을 요즘 하나 둘 옮겨오고 있는데

오늘 문득 5년 전에 먹었던 안면도 맛집으로 유명한 딴뚝 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맛이 생각나서 예전 기록들을

올려봅니다.

 

 

안면도 나들이 가던 날 점심을 먹었던 밥집 이야기예요.. 이날은 날걸 안 먹는 각시 때문에 그동안 게장집엔 가본 적이
별로 없어서 (결혼하고 15년 동안 딱 세 번? ㅋㅋ ) 헌랑님 소원을 들어주고자 또 안면도 가면 죄다 게장 집들이 지천이라
게장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원래는 백사장항 쪽으로 우회해서 해변도로를 타고 달려야 시간은 좀 더 걸려도 바다를 보며 달릴 수가 있어서
우리 부부가 선호하는 코스이나 이날은 배가 고파서 ㅋㅋ 밥부터 먹자~~~ 하고 그냥 지름길을 통해서 냅다 달려갑니다
바다는 못 보는 대신 요렇게 울창한 소나무 숲을 볼 수가 있어서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 공기가 넘 상콤상콤해서
그냥 도로를 달리는것만으로도 힐링이 ~~~

 

이름도 재미있는 딴뚝 4거리를 지나 좌회전하면 오늘 우리가 찜한 안면도 맛집 딴뚝통나무집 식당이 나타납니다.

 

이집 게장이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지난번엔 다른집으로 갔었으므로 요번엔 딴뚝 통나무집으로 낙찰 ~~!!
근데 딴뚝이라는 이름이 재미있어요 이곳 지명인것 같은데 쥔장님께서 이 마을에 예전에 뚝이 많아서 다른뚝 ..딴뚝 ..
하다보니 마을이름이 딴뚝이되었다는 설명을 해주셨음 ㅋㅋ

엇 ~~!! 식당모습이 어딘가 낯익다 했더니 헌랑님께서 예전에 캠핑왔을적에 아침을 먹었던 그 식당이라고 얘길하네요
그러고 보니 그때 해장국을 먹었던듯 합니다. 올  ~~ 대그빡 총명한걸? ㅋㅋㅋㅋ

 

이집의 추천메뉴인 세트메뉴 ..우리도 이거 먹으러 왔지유 ~~~아마도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간장게장과 게국지 세트를 먹으러 오지 않을까 하는 짐작을 해봅니다

 

주변 풍경이 탁 트여서 넘 좋아요

우리가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에 방문했는데 ...이미 홀에는 단체로 오셔서 드시고 갔는지 홀안에 빈 그릇들이
테이블마다 꽉 차있어서 ..안쪽에 룸으로 안내 받았어요 식당 이름처럼 내부도 통나무로 지은 ...

 

 

여기저기 방송에도 많이 나온듯 한쪽벽엔 연예인들 싸인도 있었구요 이곳에서 재미났던거는 메뉴판을 볼 필요없이
아예 대형 메뉴판이 벽에 걸려 있었다는거 ㅋㅋㅋ

우리자리 앞쪽 벽에도 요렇게 대형 메뉴가 똷 ㅋㅋ 우리는 2인세트로 주문
게장을 1인 메뉴도 주문할수 있는 점도 맘에 들어요 ... 게장을 좋아하는 그분과 게장을 안먹는 나.. 우리에게 딱맞는
세트메뉴가 있는것도 맘에 들었음  가격은 예전에 방문한거라 지금은 더 올랐겠지요

 

딴뚝 통나무집 식당 세트메뉴의 상차림 완성

반찬이 한상 먼저 깔려주십니다 ... 게국지가 있으니 반찬엔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계란찜하고 된장고추 요거만 먹었다는

배너엔 조기그림이 있어서 은근 기대했는데 소금이 넘 뿌려져서 짠 꽁치구이가 나와서 좀 실망스러웠지만 ...
요건 내가 찹찹 ~~~

간장게장과 새우장
세트메뉴 중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 비주얼 ~ 게장에 알이 꽉찼다

통통한 대하장 먼저 ... 날거나 비린거를 못먹는 나이지만 호기심에 함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비리지 않고
살도 탱탱한거이 괜찮더라구요

알이 꽉찬 꽃게장 ..요건 그분에게 양보합니다 ㅋㅋㅋ 짜지않고 맛있다고 잘 드시더군요 ㅎ

 

 

 

딴뚝 통나무집의 퓨전 게국지

그리고 어떤맛일까 궁금했던   안면도 맛집 딴뚝통나무집 식당  게국지

티비에서 보니 원래 이곳 주민들은 묵은지 김치에 꽃게를 통채로 넣지 않고
찧어서 넣고 끓이던데 ... 이곳에서 파는 게국지는 살짝 변형된 스타일 인듯해요 ...

꽃게탕 처럼 꽃게가 들어가있고 큼직한
대하도 두마리 같이 들어가 있었어요

알이 꽉찬 꽃게와 새우 우거지 삼합의 조화인 게국지

카메라 들고 있으니 설정샷~~!! 찍으라며 협조해주시는 그분 ㅋㅋㅋㅋ 마눌님께서 늘 어딜가든 카메라 들이대고
사진찍으니 이젠 음식점가면 알아서 사진찍을동안 기다려주고 이렇게 설정샷도 자발적으로 협조해준다는 ㅋㅋ

새우먼저 건져 먹구요 ..새우는 늘 옳아요 옳아

게국지의 핵심 뽀인뚜인 요 우거지? 김치는 아니고 그렇다고 날 배추도 아닌 .. 배추에 최소한의 간단한 양념만으로
담는 김치인것 같은데 김치와 배추 우거지의 중간 맛? 처음엔 좀 질기다 싶은데 요게 먹다보니 은근 중독되더라능 ..
안면도에 들어서니 음식점마다 죄다 게국지 원조라고 써있던데 ㅋㅋㅋ 집집마다 나름의 차별화가 있는듯 ...

아까 얘기했던 은근 중독성있는 게국지의 우거지 ... 이거 먹느라 밥 한공기 다 비웠어요 ㅎㅎ
집에선 보통 3/1공기 정도만 먹는데 ..이날 과식하고 위가 멈춘거 같은 느낌이었음

 

된장에 묻힌 요 아삭이 고추도 맛있어서 밥에 올려 먹어보구

 

알이 꽉찬 꽃게도 건져서 냠냠  게딱지 안에 가장자리에 숨어있는 알까정 싹싹 긁어먹기 난 악덕 미식가니까 ㅋㅋㅋ

 

 

 

 

그분도 게장을 싹 ~~~ 비우고 ...이날.. 동안 못먹은 한을 풀었는지 ㅋㅋ 점심이후로 물을 엄청 드셨다지요
여보야 ~~ 자기 동안 게장에 엄청 굶주렸구나 ㅋㅋㅋ 가끔 먹으러 옵시다 ~~~~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간조때의 꽃지 해수욕장 해변을 거닐다

배도 부르고 여기까지 왔는데 식당 바로 근처인 꽃지 해수욕장엔 필수로 들려야겠죠? 바다물이 저만치 도망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햇살도 따수하고 바닷바람 적당하게 서늘하게 불어주시고 ... 힐링이 별건가? 맛난거 먹고 좋은풍경 보면
그거이 힐링이지 ~~~

 

안면도 꽃지 해변도 보고 맛난 게장도 먹고 ... 특히 게국지는 먹을땐 그냥저냥 평범한 맛이었는데
묘하게 생각나는 그맛이랄까? ㅎㅎㅎ 안면도 맛집 딴뚝통나무집 명함도 한장 올리고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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