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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美食

청귤청 만들기 보관과 먹는법까지 알아보자

by 놀먹선생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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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귤청 만들기 간편하게 담그는 법 보관법까지 알아보자

요즘 날이 쌀쌀해지니 (오늘은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더라 영락없는 가을 날씨이다)

커피 외에 따뜻한 차가 그리워진다.

사실 단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무슨 무슨 청으로 만드는 차를 즐겨마시지는 않는데

몇 년 전 한 달에 한번 받는 제주 꾸러미를 우연히 신청하게 되어서 다달이 제주도의 특산물을

받아보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제주 청귤로 담근 청귤청을 첨 맛보고는 생각보다 괜찮아서

같이 보내준 청귤 몇 개를 이용하여  나도 청귤청을 담아본 적이 있다.

여기서 잠깐!!! 보통은 청귤청이라 하면  익기 전의 파란 풋귤로 담그는 청이라고 알고 있는데

오리지널 청귤은  감귤과는 다른 품종이라고 한다. 내가 맛을 보니 음.. 라임의 맛과 비슷한?

암튼 꽤 매력 있는 향과 맛이었다 워낙 라임의 그 독특한 맛을 좋아하기에 내입엔 잘 맞았음

 

< 청귤청 만들기 간편하게 담그는 법>

 

꾸러미에 같이 온 청귤 3개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말려주고  보관할 유리병은 열탕 소독을 해둔다

열탕 소독은 뭐 거창한 게 아니라 포트에 물을 끓여 유리병에 부어주고 따라준다음 물기를 말리면 됨

 

얇게 썰어 병에 켜켜이 담아준다 이때 중간중간 설탕을 뿌려서 재워주는데.. 설탕을 너무 적게 뿌리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금 넉넉하게 뿌려준다

 

백설탕을 넣는 게 가장 맛이 좋긴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돼서 나는 잼을 만들 때나 설탕을 쓸 때가 있으면

코스트코에서 사 오는 메이플 슈가와  핀란드에서 공수한 자일리톨 파우더를 쓴다.

설탕보다 단맛은 덜 하지만 그나마 조금 안심이 된다고 할까? ^^  꿀을 넣으면 가장 좋지만 단가가 비싸므로 ㅋㅋ

 

설탕을 많이 넣지 않고 조금씩만 뿌려준다.. 양이 많지 않아서 금방 먹을 것 같으니까

하지만 양을 많이 한다면 설탕을 충분히 넣어줘야 한다.  백설탕으로만 한다면  올리고당과 함께 섞어서

하는 것도 한 방법 ~

 

< 보관법 >

 

미리 만들어 두었던 청귤청의 국물?을 살짝 섞어주니 더 맛나더라 이제 청귤청 만드기는 끝.

이렇게 하루 정도 실온에 놔두면 설탕이 녹고 청귤에서 즙이 나와서 물이 만들어진다

그다음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하며 조금씩 꺼내 먹으면 된다.

보통 청귤청 윗 부분이 말라서 곰팡이가 나기 쉬운데 가끔 병을 통째로 거꾸로 뒤집어 놓아서

윗부분까지 설탕물이 오게 해 위가 마르지 않도록 해주는 게 나만의 팁.

처음 만들고 실온에서 숙성시킬때도 병을 거꾸로 놓아 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 청귤청 먹는 법>

따뜻하게 마시고 싶으면  컵에 청귤청 국물과 건더기를 적당히 담아서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되고

아이스로 마시고 싶다면  탄산수에 넣어서 마시면  청귤 에이드가 된다.

또한 요리할 때 청을 넣어주거나 요구르트에 섞어 먹어도 된다.

 

쌀쌀하고 나른한 오후에  달콤하고 새콤한 청귤 차 한잔 마시면 가을이 문득 코앞에 와 있음을 느낀다.

요즘 속이 안 좋아서 (올해는 무사히 넘어가나 했더니만  요즘 코로나로 집콕하다 보니 커피만 당겨서

커피를 많이 마신다 했는데 역시나 바로 위가 탈이나 주셨다) 커피를 안 마시다 보니 뭔가 대체할만한

맛있는 차가 필요한데 자몽이라도 사다가 담가봐야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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