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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美食

대천 해수욕장과 간월도 굴밥집 오랜만의 서해안 여행

by 리뷰쟁이 놀먹선생 2020. 6. 20.

오랜만에 서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몇 개월 집콕과 동네 마실만

다녔더니 이제 그것에 너무 익숙해졌나 봅니다

겨우 하루의 나들이 길이 좀 멀리 갔다 왔다고

피곤하고 나른하고 그러네요 ~ 

출발하는 날엔 설렘보다는  살짝 귀차니즘까지

 다시 이블속으로 들어가 꼼지락 거리고 싶었지만

이미 숙소예약을 마쳤는지라 무거운 몸을 일으켜 

간단히 짐을 싸고 출발 ~

 


 

우리의 목적지는 충남 대천해수욕장 

서해고속도로와 지척에 서식하고 있는지라

집에서 5분여 만에 서해고속도로를 올라타고...

허허 그러나 여행 날씨운이 없는

놀먹선생답게 비가 내립니다

 

대천은 나에겐 대학생활의 추억이 있는 곳

대학 모교 수련원이 이곳에 있어서 4년 내내 여름이면

수련회로 오던 곳이라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하네요

그래서 늘 대천 해수욕장 하면 젊음의

상징인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요즘은 더 짧지만)

두배도 넘는 시간 동안 주변 환경도

나의 모습도 많은 변화가 있지만

바다만큼은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날 반겨주네요

아직 해수욕장은 개장하지 않았지만 

분주하게 준비 중인 모습을 보니

머지않아 오픈을 할 것 같은데 기사를 찾아보니

7월 4일쯤에 개장한다 하네요

요즘 때가 때이니만큼 주로 돌아다니지 않고

숙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뷰가 좋은 곳을 기준으로 선택했답니다

다행스럽게 침구며 베딩이 좋아서

숙면을 취했고 무엇보다 뷰가 너무 좋아서 

숙소에만 있는데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아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오는 게 너무 아까울 정도였어요

보통 관광지에선 숙소에선 잠만 자고 오는 게 대부분인데

이날은 빼어난 뷰 덕분에 룸콕만 하다 왔다는 거

보통 서해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자칫 물때를 맞추지 못하면 뻘만 가득한 바다를

보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천해수욕장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적은 해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간조 때도 늘 바닷물이 차였는 걸 볼 수가 있지요

워낙 여행을 가면 맛집보다는 커피맛이나

분위기가 좋은 카페를 먼저 검색하고

카페를 꼭 가는 놀먹선생이지만

이번 여행에선 내가 묵은 호텔이 뷰 맛집이라

굳이 카페를 갈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대천 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베란다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마시는 커피 한잔

이곳이 뷰 맛집이오 명당 카페 아니겠어요?

서해바다의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일몰이죠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멋진 노을을 보며

산책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요

2차로는 숙소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접하며 힐링 했지요

이튿날 아침은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때우고 

느긋하게 체크아웃하고 집으로 오는 중에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굴밥 집에서 점심을 먹고자

홍성으로 빠져 간월도로 향합니다  

간월암도 만조에 의해 길이 잠겼네요

전에는 조그만 배를 타고 건너야했지만

지금은 공사를 해서 만조때도 암자까지

건너 갈 수 있더라고요 뭔가 편리하지만

운치는 없어진 그런 느낌~

점심을 먹기 전에 일단 간월암 주변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오늘은 굴밥만 먹기 위해서

간월암 방문은 패스하고 어촌의 풍경만

눈에 한 가득 담고 옵니다   

10여 년 전 우연히 들려서 먹은 굴밥 맛에 반해서

해마다 꼭 한두 번은 찾아오는 간월도 맛집입니다

최근 밥 맛이 살짝 변화가 있는 것 같다 했는데

이제 아드님이 물려받아 운영을 한다 하네요

그래서인지 부모님이 운영하실때보다

 살짝 아쉬운 마음은 들지만 ...

해마다 요금이 야금야금 올라서

현재는 14000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그리고 처음보다는 살짝  만족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주문과 동시에

밥을 짓기에 기다리는 동안

굴전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서비스 메뉴지만

퀄리티가 꽤 있기에 이 점 때문에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이유 중 하나 아닐까 생각해요

 

 

 

굴전부터 먹고 있다 보면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굴밥과 밑반찬이 나옵니다

굴밥을 더욱더 맛있게 먹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

 

같이 나오는 청국장을 밥에 넣고요

(또는 곁들여 나오는 양념장)

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 무침과 무생채를

같이 넣고 비벼서 김에 싸서 먹는 것

그리고 짭조름한 굴 향이 배어있는

누룽지도 별미 중 하나지요

누룽지에는 이곳에서 직접 담근 어리굴젓

하나 올려서 먹으면 마무리로 최고 ~!!

오늘의 미식 코드는 서해안 굴을

이용한 맛있는 굴밥 집입니다

글을 쓰는 지금 창밖 가득 넘실대던

대천 해변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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