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서울역에 있는 포포인츠 쉐라톤 서울역에 숙박했을때 저녁을 먹기위해 찾아간 장어 맛집입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호텔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로 걸어둡니다. 이때 호텔 근처 맛집으로 간단하게 언급을 했었는데 오늘은 좀 더 자세하게 사진과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메리어트 포인트로 숙박 하기
같이 투숙한 서방님께서 장어가 먹고 싶다고 장어 타령을 하셔서 ㅎㅎ 주변 맛집 검색을 해봤어요 ~
음식점이 여러개 나왔지만 거리상 제일 가까운 곳이 바로 일미 장어더군요.
호텔에서 700미터 정도? 후암동 골목길에 있는데 초행길이라서 네이버 지도를 켜고 찾아갔어요.
가는길을 찾아보니 서울역 11번 출구에서 게이트타워 빌딩을 끼고 골목으로 100미터쯤 성남교회 맞은편이라고 되어 있네요.
뭔가 아주 오래된 연륜이 있어 보이는 식당... 후기를 미리 봤는데 추천글도 많았고 생방송 투데이, 생생정보통, 허영만의 백반기행등 티비 프로그램에도 많이 출연한 집이라고 ~ 원래 이런곳 안 좋아하긴 하지만 함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ㅎ
출입문에 붙은 블루리본 서베이 맛집임을 인증하는 블루리본이 다닥 다닥 붙어 있음.
22년이 넘게 이 곳에서 오로지 장어 하나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니 굉장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이집은 특이하게 정말 메뉴가 장어 딱 하나 !!! 평일 점심에만 장어덮밥을 판매하고 온니 정식 하나 뿐이네요
왠즤 단일메뉴로 오래 가게를 지키고 있다는 건 그만큼 맛집이라는 반증이겠죠?
장어 정식이라니 ........ 궁금증을 품고 자리에 앉아 봅니다. 우리는 오후 오픈시간에 맞춰서 일찍 5시반쯤 왔는데 6시가 되기도 전에 홀에 사람이 꽉 ~~차더라고요. 이곳은 특이하게 브레이크 타임이 꽤 길어요. 평일은 오후 1시반부터 5시반까지니 하루에 영업하는 시간이 많지는 않답니다. 일단 몇가지 밑반찬이 깔리고요.
장어는 1인 1마리씩 두마리가 나오고 석쇠 가운데에 민물새우가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한 빙어탕을 올려줍니다.
요거 별로 들어간것도 없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어서 주당들은 좋아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장어는 미리 주방에서 구워져 나와서 굽느라고 수고할 필요도 없습니다. ㅎㅎ
깻잎에 장어 한점 올리고 부추무침과 생강을 올려서 싸먹으니 맛나데요.
제가 장어는 좀 흙냄새 같은게 나고 느끼해서 안 좋아하는데 이곳 장어는 뭔짓을 한건지 굉장히 쫄깃하고 적당히 기름진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부추무침이 맛있는데 장어와 최상으로 잘 어울리는 비법양념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장어를 먹다보면 요렇게 대접에 양념이 올려진 밥을 가져다 주시는데 여기에 장어를 잘깨 썰어서 넣고요.
부추무침을 듬뿍 넣어서 비벼 먹으라고 하네요. 오 ~~ 요거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비빕밥 한술 먹고 빙어찌개 한 수저 떠넣으면 굿 !! 후암동 일미장어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다음에 또 근처에서 숙박한다면 재방문 의사 있는 맛집이었어요.
용산구 후암로 57길 35-15
영업시간 : 월~ 금 오전 11시반부터 오후 9시까지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13시 30~17시:30 )
토요일 오전 12시 부터 오후 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 오후 14시 30~ 17시)
일요일 휴업
전화문의 : 02-777- 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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