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탑승시 꼭 필요한 것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탑승 정보

지난 수요일 무덥던 날 파주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경기도 남부에서 긴 거리를 이동하여 갔는데 그냥 돌아오기가 아쉬워서 어딜가볼까 하다가 오랜만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마침 거리도 30여분 정도면 닿을 거리라서 점심은 간단하게 준비해 온 도시락과 오는길에 화성 휴게소 상행선에서 사가지고 온 연돈 가츠볼로 해결했다.

연돈 가츠볼 생각보다 맛은 괜찮더라 물론 나는 한입만 먹었기에 더 맛있다고 느낀것인지도 ~~

날은 더웠지만 하늘은 더 없이 구름 없이 깨끗하고 맑았다. 드디어 평화누리 공원에 도착

임진각 주변은 볼거리가 많지만 이날 날이 너무 뜨거워서인지 다른곳엔 사람 그림자도 안 보였다 ㅋㅋ

그런데 입구에 들어서다보니 웬 못보던 건물이 생겼고 곤돌라가 돌아가는게 보였다.

" 어 여기 곤돌라 생겼나봐 우리 한번 타자 " 해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임진각 평화 곤돌라 승차장으로 갔다.

탑승권 구매 절차와 이용요금

먼저 건물안으로 들어서면 숭차권을 끊기전에 보안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곳이 민간인 통제 지역이기 때문에 전에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기에 그런듯 .. 그리고 일행 중 1인의 신분증과 서약서를 제출하고 표를 끊으면 된다.

그러므로 신분증은 필수로 가져갈 것 !!!! 곤돌라 요금은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반은 대인 11000원 또 크리스탈은 대인 14000원으로 조금 더 비싸다. 우리는 기왕 왔으니 크리스탈로 끊었음.

곤돌라를 타기 위해선 3층 건물로 이동하면 된다. 중간 중간 던킨 도넛과 카페도 보였음.

표를 끊으면 이렇게 이름까지 아예 찍혀서 나온다. 이표를 가지고 전곡항에서 제부도를 오가는 서해랑 케이블카를 타면

금액 할인을 해준다고 하니 표는 버리지 말고 잘 간직하시라.

드디어 3층 탑승장에 가까워졌다.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세계 유일의 민간인 통제 구역의 곤돌라라고 한다.

DMZ 하늘길을 지나서 임진강을 통해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며 임진강 전망대와 옛 주한미군 시설을 탈바꿈한 갤러리 그리브스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날도 덥고 내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냥 곤돌라만 타고 왔는데 것만으로도 좋았음.

곤돌라는 2가지 오른쪽 흰색이 바로 크리스탈 바닥이 있는 것

그런데 타보니 뭐 굳이 바닥은 별 상관 없을듯 하다. 아래로 논과 임진강 줄기가 보이고 사실 시선이 발 아래로 잘 안가게 되더란 ㅎㅎ 다음에 또 탄다면 일반을 탈듯하다. 좌석에 앉으면 왠 총각이 와서 사진을 찍어준다. 나중에 1층에서 사진을 보고 맘에 들면 금액을 지불하고 찾아가면 된다. 찾아가지 않는 사진은 폐기처분 한다고 함.

곤돌라를 타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상관은 없지만 철책 부분은 찍지 말라고 해서 피해서 찍음

드디어 출발...처음 출발할때는 속도가 슉슉하고 좀 빨라서 약간 무서웠는데 막상 공중에 뜨고서는 천천히 속도가 줌.

총 1.7킬로의 길이라고 한다. 좌석은 한쪽에 4명정도? 양쪽으로 의자가 있으니 8인탑승 정원정도 되는것 같은데 이날은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온전히 우리 2명이 곤돌라 하나를 차지해서 너무 좋았음. 아래로 철책을 보니 실감이 나기 시작

발 아래 크리스탈 바닥으로 논도 보이고 물도 보이고 ..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음 출렁다리를 많이 다녀봐서 그런가 보다 ㅋ

창밖으로 보이는 저곳이 바로 자유의 다리 ..

바로 옆으로 반대편에서 오는 곤돌라가 지나가고 있다. 왕복을 하려면 일단 편도로 도착을 한 후 하차하고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타야한다. 그 이유는 주변으로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다닐 엄두가 나지 않아서 ㅋㅋ

우린 바로 건너편으로 건너갔다. 직원분이 왜케 빨리 왔냐고 놀라심 ㅎㅎㅎ

다시 승차장으로 돌아와서 아까 출발전에 찍었던 사진을 건물 1층에서 찾아보러 갔다.

그냥 사진만 찾으면 몇천원이었고 액자까지 포함해서는 2만원이라고 한다. 가격이 좀 비쌌지만 그냥 기분으로 액자까지 끼워서 찾아 옴

나보다 첵스님이 잘 나와서 ㅎㅎ 찍사분이 손 하트 하라고 주문을 해서 요렇게 찍었는데 나름 괜찮네 ~~ 아래 파란 액체가 움직이는 거라서 심심하면 한번씩 흔들어 본다. 암튼 더운 날씨에 이거저거 구경도 못하고 공원 산책도 못하고 와서 아쉬웠지만 날이 선선해지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