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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호젓한 여행지

제천 가볼만한 곳 옥순봉 출렁다리 스릴 만점

by 놀먹선생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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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지 많이 지난 글이지만 작년 가을 10월에 막 오픈한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에 다녀왔었습니다.

이때 한시적으로 입장료가 무료였었고 이제 막 오픈해서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아마도 올봄처럼 몇십만 명씩 확진자가 나왔을 때면 못 갔을 거예요. 암튼 대형버스에서 사람들을 막 실어 나르고 인파가 아주 많았었지만 이제까지 다녀본 출렁다리 중 스릴 있고 주변 경치도 좋았던 곳이라 제천 꼭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옥순봉 출렁다리 가는길은 남제천 IC에서 빠져나갔어요. 가는 길에 멋진 드라이브 코스도 즐길 겸 해서요.

제천 청풍호 드라이브길 초입에 있는 금왕봉 이곳은 금강산의 12봉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건데 기암괴석 바위도 멋지지만 이 뒤쪽으로 보이는 청풍호의 풍경도 아름답죠.  주차장 앞에 커다란 갈빗집도 있었는데 지금은 운영을 안 하더군요.

예전엔 금왕봉 뒤쪽으로 들어가면 음식점과 카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주변 경치는 변함없이 아름답지만 왠지 예전의 그 명성은 아니고 살짝 뭔가 쓸쓸한 느낌이더군요.

계속 직진을 하다 보면 청풍호 문화재단 지도 나오니 여기도 잠깐 들려서 경치를 보고 가야겠죠?

그리고 계속 단양 쪽으로 달리다 보면 나타나는 청풍대교 ~~ 이곳이 한참 공사중일때 부터 봐왔는데 이렇게 멋진 다리로 완공되었네요.

쭉쭉 달리다보면 옥순대교가 나옵니다.  원래 이곳을 건너려면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일단 주변 경치를 둘러봅니다.

옥순대 교만 건너면 바로 출렁다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저 멀리 다리를 건너는 수많은 인파가 보이더라고요.

아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가 바로 옥순봉입니다. 다리 초입에 전망대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저는 막상 위에서 보는 것보다 다리 중간쯤에서 보는 경치가 더 멋지더라고요. ㅎㅎ

옥순봉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반이 넘은 시간.. 주차장은 아직 여유는 있었지만 관광버스도 엄청 많고 다소 혼잡하더라고요. 아무 주말에는 차 세우는 것도 쉽지 않을 듯 되도록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매표소 옆에 편의점이 하나 있어서 간단하게 물 같은 거 사기 좋아요.

운영시간은 오전 9시에 오픈하여 하절기엔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엔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고 만 6세 이하는 무료이지만 지금은 한시적으로 입장료 무료랍니다. 전에 의도치 않게 오픈하는 날 갔었는데 오픈 행사로 입장은 오후 3시부터라고 해서 포기했었지만 그때 안내하는 분 말씀으로 내년 3월까지 무료라고 했던 것 같네요. 

이렇게 데크가 깔린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옥순봉 출렁다리 입구가 나오게 됩니다.

데크 길 주변으로도 경치가 좋아서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지금쯤은 신록이 더 푸르러서 경치가 더 좋겠네요.

입구가 가까워오면 멀리서 다리가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사진으로 봐도 알겠지만 다른 곳처럼 양쪽에서 무게를 지탱해주는 케이블이 없어서 건널 때 진동이 많이 느껴집니다. 그야말로 이름처럼 출렁출렁 ~ 울렁울렁 ㅎㅎ 이날 사람들이 많아서

더 진동이 많이 느껴졌어요.

성인 70KG 기준 1286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는데 중간에 케이블이 없어서 이거 잘 버틸까 싶기도 하고 은근 겁이 나더라고요. 

중간에는 이렇게 투명한 유리로 아래 물이 내려다 보이는데  하도 흔들거리니 거기에 온통 신경이 집중되어서 사실 바닥이 보여도 무서운지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다리를 다 건너면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도 있는데 우리는 그냥 쿨하게 포기하고 다시 돌아왔어요.

좌우에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해가면서 무섭다고 하면서 사진 찍을 건 다 찍고 왔다는 ㅋㅋ

사람들 많지요? 그래서 정말 스릴만점이었던 옥순봉 출렁다리 ㅎㅎ 저 멀리 옥순대교도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지네요

폭은 1.5m 정도라고 하는데 2 사람이 나란히 걸어가면 딱 맞은 정도 되더라고요.

 

동영상으로 흔들리는 걸 확인해 보세요 ㅎㅎ

명승 48호 옥순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옥순봉 출렁다리는 길이 222m, 넓이 1.5m의 연결다리와 함께 408m 길이의 나무 데크 길과 트래킹길까지 더해 청풍호를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21년 10월에 개장 올해 3월까지 입장료 무료로 운영되었으니 지금쯤은 입장료를 받겠네요. 암튼 제천 여행길에 꼭 한번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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