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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호젓한 여행지

차박 캠핑(르노삼성 qm5 평탄화)

by 놀먹선생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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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m5와 함께 한 서해안 차박 캠핑 

 

 

나의 애마 삼성 qm5로 첫 차박!! 휴가 피크철이었던 7월 말 늘 차크닉을 하던 곳에서 첫 차박 캠핑을 하고 왔어요. 하지만 캠린이는 아니라는 것 ^^ 정말 오랜만에 집에 있는 캠핑 장비들을 창고에서 꺼내서 바람 좀 쐬주고요. 비록 하룻밤 차박이었지만 챙길 것은 또 얼마나 많은지 힘들어서 꼭 필요한 것들만 챙겨서 다녀왔습니다.

 

날은 무더웠지만 그래도 타프를 쳐서 그늘을 확보하고 바닷바람이 들어오니 시원하니 견딜만 하더라고요. ㅎㅎ 

야전침대도 펴놓고 누워서 책도 읽고 낮 시간은 띵가 띵가하며 보내기...

이제 저녁때가 다 되었으니 잠잘 준비를 해 놔야겠죠? 도킹텐트를 설치하면 완벽하겠지만 우리는 이미 집에 있는 텐트를 활용해보기로 합니다. 마침 바닥이 없고 설치가 간편한 텐트를 사용했기에 차량과 어느 정도 도킹이 가능했어요.

차박 캠핑에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게 차량의 평탄화죠? 요즘은 차박을 위해서 뒷좌석 부분을 개조하기도 하는데

르노삼성 qm5는 처음부터 레저용으로 나온 차량이기에 뒷자석을 이렇게 앞으로 젖혀서 드렁크와 연결되어 침대칸이 된답니다. 거기에 트렁크 문도 반이 갈라져 위아래로 열리기에 아랫부분을 펼치면 길이가 연장된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그야말로 차박캠핑에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할 수 있죠.

이렇게 침대칸으로 변형이 되어서 이곳에 두꺼운 매트를 깔아주면 오케이예요 ~~

저는 그냥 돗자리 하나깔고 베개도 집에서 사용하던 거 가져왔어요 ㅋㅋㅋ  남편은 텐트 안에 야전침대를 펴고 자고요.

세팅을 다하고 누워있자니 열린 창문으로 소나무가 가득 눈에 들어옵니다. 날이 더워서 창문을 부득이하게 열고 잤는데

다행스럽게 모기나 벌레가 들어오지 않아서 잠은 잘 잤습니다.  또한 몇분의 캠퍼들도 계셨는데 다들 조용하게 매너를 지키며 차박을 하는지라 정말 한적하게 보내다 왔지요.

서해안에서 캠핑을 할때면 바로 노을 지는 석양을 바라보는 매력이 있지요.  아름다운 백사장에서 천천히 경치 감상을 하며 산책을 하자니 모든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더군요.. 늘 낮에만 왔다 가서 이런 장면을 못 봐서 아쉬웠는데 소원 풀었지요. 

 

이제 석양도 봤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우린 경후식? ㅎㅎ 오면서 마트에서 장을 봐왔기에 장어랑 토마호크로 거하게 먹어봅니다. 토마호크 요거 참 맛있더라고요. 김치볶음과 같이 곁들여 먹으니 무한정 들어가네요 

캠핑을 꽃은 바베큐 아니겠어요 ㅎㅎ 날이 더워서 불멍은 패스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눈이 떠져서 상쾌한 공기 마시며 해변가 산책도 하고요~ 밖에 나오면 꼭 먹어줘야 하는 라면으로 아침을 대충 해결한 후에 아침부터 기온이 심상치 않아서 오전에 후다닥 설치해 놓은 것 다 철수하고 오전 11시쯤 집으로 철수합니다. 와 이날 역대급으로 더워서 완전히 텐트 철수하며 더위 먹어서 오면서도 계속 얼음물에 아이스크림에 빙수에 ㅎㅎ

그래도 휴가철 피크가 지나면 또 한번 차박 하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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