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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호젓한 여행지

이천 산수유 마을에서 분원리 팔당 전망대까지 드라이브 코스

by 놀먹선생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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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산수유 마을에서 양평장 찍고 팔당 전망대까지 하루 나들이 코스 

보통 산수유 꽃 하면 전남 구례를 떠올리지만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흐드러진 산수유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바로 경기도 이천 개군리의 산수유 마을인데요. 올해는 시국이 이래서 산수유 축제는 열리지 않겠지만 오래전 추억의 사진을 끄집어내어 봅니다. 이곳만 달랑 들려보기보다는 가까운 양평장에서 먹거리도 사고 남종면의 멋진 드라이브 코스와 함께 정말 입 떡 벌어지는  팔당호의 전망을 볼 수 있는 팔당전망대까지 꼭 들려보는 걸 추천합니다. 사실 팔당호에 멋진 카페들도 많지만 저는 가히 여기가 최고의 전망을 가진 카페가 아닐까 생각! 게다가 무료로 이용 가능 ( 현재는 개방을 해 놓았는지 확인 필요함) 그럼 한 군데 한 군데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양평▶ 서종면 분원리길▶ 개군리산수유마을 ▶ 팔당대교▶ 외곽 순환도로 ▶ 평촌

 

옛 기록을 보니 여행코스를 이렇게 짰었는데 오래전이라 기억은 가물가물..

 

 

 

 

 이천 개군리 산수유마을 

 

 

 

이때 방문한 날짜가 3월 28일 산수유 꽃은 거의 3월 말에서 4월 초가 만개라고 하네요. 그래서 주로 4월 초에 

축제를 여는데 산수유 열매는 많이 봤지만 꽃이 노란색이라는 게 좀 생소했던 ㅋㅋ 왠지 열매처럼 빨간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 티브이에서 보던 환상적인 색감을 상상하며 달려갔지만 솔직히 조금 실망을 했답니다 ㅎㅎ

매화처럼 향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꽃이 작다 보니 가까이에서 보면 좀 뭔가 산만한 느낌이고 나무들이 아직은 좀 작다는 느낌? 지금은 세월이 오래 지났으니 더 풍성한 자태를 보여줄지도 모르겠네요. 

 

 

 

 

지형 탓인지 이곳의 나무들이 대부분 오른쪽으로 갸우뚱 기울어져 있더라고요. 덩달아 저 화장실 컨테이너 마저 

깔맞춤으로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ㅋㅋ 재미있다며 저도 똑같이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이 시절만 해도 뭐 마델로 데뷔할 것도 아님 서 인물 프로필 사진을 많이도 찍고 댕겼는지 ㅎㅎㅎ 이제 나이가 들어 얼굴에 주름이" 나 왔다네 " 하며 하나 둘 늘어날 때마다 점점 나가 아닌 너를 찍게 되었지만 말이죠 ㅋㅋ 

 

 

 

 

암튼 따스한 봄날에 꽃에 취해 우리 집 전용 사진사와 마델놀이도 하고 ~ 이때만 해도 디세랄 카메라로 여행 때마다  들고 다니며 사진도 열심히 찍던 그분은 것도 시들해졌는지 지금은 엿조차도 안 바꿔줄 고물 카메라가 되어 버려서 제가 집에서 제품 사진 찍을 때나 쓰고 있다는 ㅎㅎ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밖에 들고 다니는 건 무리 데스요 ~~

 

 

 

 

시골임에도 부내 나는 집들이 많더라고요. 

암튼 생각보다는 조금 실망스러웠던 이천 산수유 마을 

 

 

 

 


 

양평시장 5일장 구경하기 (매월 3일과 8일 )

 

한때 시골 5일장 구경하러 다니는 재미에 빠져서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  그중에 양평장을 아주 아주 좋아했지요.

일단 거리적으로 멀지 않고 또 여기 인삼 막걸리랑 즉석에서 삶는 족발에 홀릭하신 " 알 럽 양평"을 외치는 그분께서 휴일 3일이나 8일 날짜와 맞아떨어지면  족발 콜 ~!!! 을 외치셨지요. 또 오는 길엔 빼놓지 않고 남종면 드라이브 코스를 거쳐서 오니

이래저래 입과 눈이 호강하는 힐링 코스라는 거 ~ 지금은 서해 바닷가 근처로 이사를 오고 나니 매번 바다만 보러 다니느라

이곳과 멀어져서 안 가본 지도 꽤 오래되었군요. 바다는 늘 봐도 질리지가 않으니까 ㅎㅎ 

 

 

 

 

장날 구경은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지요. 이렇게 좌판에서 막걸리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첵스님은 이 근처에서 자면서 

저녁때 술 한잔 하고 싶다고 ㅋㅋ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곳에 들리면 꼭 사 가지고 오는 인삼 막걸리랑 족발 ~ 족발 파는 곳이 몇 군데 있지만 이 분은 장날에만 오시는 분 같더라고요. 스아실 저는 발은 못 먹습니다 ㅋㅋ 족발도 닭발도 안 좋아하는데 이곳 족발은 뭐랄까? 특유의 그 한약재 냄새도 덜나고 살이 아주 부드러워서 보쌈 먹는 느낌이더라고요~ 제가 족발 입문을 이 집에서 하게 되었다고 할까? 

 

 

 

 

또 장터에 오면 뭐니 뭐니 해도 이 국밥 한 사발은 먹어줘야죠!!  뭐 맛보다는 분위기로 밥 말아서 한 그릇 뚝딱 했어요

양평장에서 사 온 막걸리와 족발과 더덕구이로 차린 저녁상도 최고였죠 ㅎㅎ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 양평 - 강하면 수청리 - 귀여리 - 분원리까지 

 

보통 드라이브코스 하면 북한강 서종면 쪽을 많이 선호하지만 저는 상대적으로 음식점이나 카페는 많지 않지만  양평대교를 넘어 88번 도로를 따라가 다다 바탕골미술관을 지나 서종면길로 우회전하여  수청리에서 귀여리를 지나 분원리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를 좋아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반대편 북한강변보다 더 호젓한 자연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할까요? 

 

 

 

 

 

이곳이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분원리 강변에 차들이 많아서 호기심에 들려봤던 곳. 옥수수를 파는 곳인가 했는데 길거리 카페였음. 전직에 만담가가 아녔을까 싶은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입담 좋은 쥔 아주머니 때문에 어찌나 웃었던지 직접 담근 매실차 한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도 갖고 ~~


 

궁극의 뷰를 자랑하는 팔당 전망대 (팔당수질 개선본부 9층) 

 

오늘 포스팅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곳!!

지금은 많이 알려졌겠지만 아직도 모르는 분이 있다면 주변 나들이길에 꼭 들려보시길 ~

( 지금은 휴관 중 인듯 합니다 )

 

 

 

 

 

항상 이곳을 지날 때면 뼈대만 짓다 만 흉물스러운 건물을 보며 (아마도 숙박업소를 지을 계획이었던 듯) 이 좋은 경치에 참 아깝다 싶었는데 어느 날 경기도 팔당수질 개선본부라는 건물이 들어섰다. 건물의 9층 전망대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여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처음엔 아무것도 없었기에 이 전망 좋은 곳에서 커피 한잔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나중에 들려보니 테이블과 자판기 커피가 놓여 있더라 ~~ 

 

 

 

 

 

짜쟌 ~!! 바로 앞에 시원스레 펼쳐진 팔당호의 경치가 정말 잡념을 사라지게 함 

 

 

 

 

뷰가 정말 끝내주지 않습니까? 이 뷰에 뭔들 안 맛있으리오 ~

 

 

 

 

반대편으로는 남양주에 있는 다산 생가가 살짝 보인답니다   

 

 

 

 

언제 와도 멋진 풍경에 온갖 상념을 다 놓게 되는 곳  광주 분원리 팔당수질개선 본부의 팔당전망대입니다. 

분원리는 붕어찜이 유명한 곳이지만 이곳을 빼놓지 말고 꼭 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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