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호젓한 여행지

남당항 새조개 제철 가격과 요리법까지 ~

by 놀먹선생 2021. 1. 15.
반응형

 

 

남당항 새조개 가격 & 새조개 요리법 

 

해마다 1월에서 3월까지 새조개가 가장 맛있을 철이죠

또한 1월 말쯤이면 충남 홍성 남당항의 새조개 축제가

유명한데요 ~ 양식이 되지 않는  새조개의 특성상 제철이면 

꼭 먹고 싶어서 한 번씩 남당항에 들려 사 오곤 합니다.

 

최근 몇년은 주로 택배를 이용했었는데

오랜만에 남당항에 들려봤어요

이날이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집에서 출발할땐 멀쩡했던 하늘이 

돌아올 때쯤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본의 아니게 눈 오는 바다를 보게 되었어요. 

 

 

  새조개 

 

 

 

 

 

 

사진출처: 네이버 동물백과

 

부유물 여과섭식성 조개류로

발의 형태가 새의 부리와 닮았다 하여 

새조개라고 부른다

주로 한국, 일본, 대만에서 서식하며

우리나라는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분포하고 수심 5~30m의 펄바닥

또는 모랫바닥에 서식하며 

산란기 이후로 최고로 살이 통통 해지는 

겨울철이 제철이며 특별한 양식법은 

개발되지 않아 자연적 채취로 관리하는 정도이며

다리 부분의 맛이 가장 좋고 이 부분이 

닭고기의 맛이 난다고 해서 

조합(鳥蛤이라고도 불린다.

요리법은 초밥재료로도 쓰이며

구이나, 생식 등이 인기가 좋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서산 부근을 지날때쯤이면 이국적인 삼화목장의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양쪽으로

목장의 푸른 언덕이 펼쳐지게 되는데

이국적으로 보이면서도 꽤 매력적인 구간입니다.

가끔 자유롭게 풀을 뜯는 소떼를 볼 수도 있고요.

이날은 하얗게 눈이 쌓인 구릉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더라고요.

 

 

 

 

 

 

전날 밤 무심히 본 다리에 이상하고

커다란 물집이 잡혀 있어서

오전에 병원에 들렸다가

병원 건물 아래 스타벅스에서

생일 쿠폰 받을 걸로

신메뉴 한잔 주문하고 ~~

 

 

 

 

 

한 40여분쯤 달려서 홍성 IC를 빠져나와서

남당항으로 향합니다.

벌써 입구에 새조개 축제를 알리는

입간판이 크게 세워져 있네요.

올해는 온라인 축제라고 ~

 

 

 

 

오몇 년 만에 왔더니만  주변이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뭔가 주차장도 새롭게 정비가 잘 되었고

저 멀리 등대가 있는 곳도 새롭게 보이네요.

일단 바다가 보이는 곳에 차를 주차하고 

점심으로 싸온 도시락도 까먹고 ^^ ㅎ

커피로 입가심하고 ~

 

 

 

 

전생에 게을러서 물에 빠져 죽은 물고기였는지 

암튼 주기적으로 바다를 봐야만 하는 울 부부

작년 한 해는 주로 집 가까운

서해바다를 보러 다녔었는데요.

집에서 한 40여분이면 족히 서해를 볼 수 있고 

차 안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도 많아

가끔 드라이브 삼아 다니곤 했지요.

 

 

잠시 차에서 내려 사진도 몇 컷 찰깍찰깍 ~

 

 

 

 

이날 바람이 매서워서 

더구나 여가 바다 아잉겨?

바람이 장난 없더군요 

허나 워낙 짧고 굵은 몸땡이라서 ㅋㅋ

지면과 가까우니 강풍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몸띵이라 날아갈 염려는 없고 ㅎㅎ

체력은 똥이라 남은 인생에

도전할 가능성은 1도 없지만

복장만큼은 에베레스트

등반해도 될 만큼 꽁꽁 싸매고 ~

 

 

 

 

 

등대가 있는 곳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서해인데도 파도가 출렁출렁 ~

계단을 왜 만들어 놨을까 했더니만

 

 

 

 

여기서 죽도행 배를 타는 선착장 이더군요. 

 

 

 

강풍이라서인지 배들도 다 항구에 정박해 있더라고요.

 

 

 

 

 남당항 새조개 가격 

 

 

 

 

 

바다 구경 실컷 하고 새조개를 사러 갑니다 

우리는 늘 남당 원조 어판장에서 

사가곤 합니다. 물론 택배도 가능합니다.

단 입구에서 이모님들이 너무

호객행위를 하셔서 ㅠ.ㅠ 

이날도 저보고 사진은 그만 찍고

 얼른 들어오라고 ㅋㅋㅋㅋ

 이게 좀 불편합니다.

어판장이라고 해봐야 크지 않고

 조그만 가게들이 명패만 걸어놓고 하거든요.

 

 

 

 

 

 

그냥 입구 쪽에 있는 한 곳에서 주문을 합니다 

정말 조개껍질 까고 내장 손질까지 

일사천리로 어찌나 손놀림이 빠르신지 ㅎ

남당항 새조개 가격은  올해 시세로

1킬로당 3만 원입니다 (껍질 포함 )

사실 1킬로라고 해도 껍질 까고

내장 빼고 하면 얼마 안 되지만 ^^

최종 250g 정도일까요?

달아보진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나온 정보를 기준으로..

소식하는 우리 부부는 

1킬로만 사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 가게에 할머님이 계신데

아침에 막 까놓은 서해 굴을 

파시더라고요 ~~

서해안 굴은 정말 통영 굴과는 

완전히 생김새부터  맛이 다르죠..

저는 큼직한 통영 굴보다는 

자잘하고 감칠맛 강한 서해안 굴을 

더 좋아하는데요 

굴밥 하고 굴전 해 먹자고 같이 사 가지고 왔습니다.

한 바구니에 2만 5천 원이었는데

양이 많아서 1만 원어치만 사 왔는데 

집에 와서  먹다 보니 넘 맛있어서

좀 후회가 되더군요 ㅎㅎ 

 

 

 

 

요렇게 껍질만 깐 상태로 보면

양이 많아 보이지만 

내장까지 손질하면

더 적어집니다 ㅋㅋ 

사실 남당항 현지 가격이 

인터넷 가격보다 비싸긴 합니다.

 

 

 새조개 요리법 

 

 

새조개는 보통 회나 무침,

샤브샤브로 요리해서 먹는데 

저는 샤브샤브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

집에 있는 야채와 버섯만 넣고

담백하게 샤부로 먹었습니다.

 

 

새조개 샤브샤브 재료 준비

 

육수(시판용), 새조개, 배추, 청경채

국물용 냉동꽃게, 팽이버섯 

 

 

 

요즘 외식을 못해서 집에서

샤부샤부를 즐겨해 먹는데요

이날은 그냥 집에 남은 재료로

만들어 먹었어요

뭐 메인은 새조개니까요.

육수는 요즘 마트에서 많이 팔더라고요~

담에 내가 먹어본 육수들

비교 후기도 써봐야겠다는 ㅋ 

 

 

 

 

 

 

 

육수에 야채랑 버섯 넣고 팔팔 끓이다가 

새조개를 넣으면 되는데요 

여기서 한 가지 팁이라면 

한 번에 많이 넣지 말 것!!!

조개의 특성상 너무 익으면 질겨지니까 

예전에 현지 식당에서 먹을 때는 

담갔다가 3초 정도만 지나면

건져서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암튼 살짝 익혀서 건져 먹으면 됩니다.

찍어먹는 소스로는 와사비 간장을 

만들어 찍어먹음 더 맛있더라고요.

 

 

 

익힌 새조개입니다 

마치 저 다리 부분이

새의 부리 같지 않나요? ㅎㅎ

맛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거 조개 맞아? 할 정도로 

쫄깃한 식감과 달달한 맛이 강해서

(음 그래도 닭고기 맛은 아닌 것 같다는 ㅋ)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개의 맛과는 

살짝 다른 맛이 매력이라지요~

겨울이 지나기 전에 다시 한번 맛봐야겠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