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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美食

크리스마스 케이크 추천 파리바게뜨 당근 케익

by 놀먹선생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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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로 파바가 열일을 했다!!!

 

지난 수요일 내 생일날 

요즘 집에서 주야장천 먹고 자고 했더니

배둘레햄이 더 튼실해졌다

가뜩이나 장롱 다리의 소유자인데

이젠 가로세로의 넓이가 똑같아진 거 같음 

체중이 늘어나니 설상가상 허리까지 아파서 ㅠ.ㅠ

걷기 운동도 못하니 최악의 상황이라

생일날 케이크는 무조건 패스야 ~!!! 했는데

(다행스럽게 난 부들부들 달달 구리 한 빵 안 좋아함)

 

외식도 못하니 집에서 샤브샤브나 만들어 먹자 했는데

저녁때 슬그머니 나갔다 오는 그분의 손에 들린

작은 파리바게뜨 케익상자 !!!

그래도 생일인데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니

먹기 부담 없는 걸로 사 왔다고 한다.

포장을 뜯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당근케이크!!! 마눌님이 좋아하는걸 

어찌 알았나 했더니만 역시나 

황소 뒷걸음치다 파리 잡은 격 ㅋㅋ

 

그런데 먹어보니 오 홀 ~~~

아니 이렇게 맛있게 만들 수 있는데

왜 그동안 직무유기를 한 게냐...

솔까 파리바게뜨는 통신사 할인과

집 앞에 있어서 가끔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먹긴 하지만 우리 집 앞 빠바는

빵 종류도 많지 않고 메뉴도 다양하지 않아서

아쉬울 때만 찾아갔는데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요걸로 정했다 

 

 

케이스도 앙증 앙증 동글동글 귀엽다

파리바게뜨 케익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요건 가격도 부담 없는 8천 원!!

크기로 보나 당근 케이크로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용서함 

 

 

내가 그분께 

" 당신 위에 당근 장식이 귀여워 사 왔지?"

하니.. 맞다고 ㅋㅋㅋㅋ

 

 

나의 사랑 버니니 

한동안 버니니에 빠져서 

많이 마셨더랬는데 ㅜ.ㅜ 

올만에 한병 꺼내서 마셔봅니다

 

 

초는 네 개만 ㅋㅋ

내 나이는 국가기밀이므로

우리 가족 수만큼 꽂음

 

 

한쪽에서 잠들어 있는 똘 할아버지도 깨워서

초 점등식에 참석 시킴 ~

코로나 시대이므로 촛불은 불지 않고

따로 꺼내서 꺼버림 ~

 

 

1/4쪽씩 덜어서 먹어봅니다

일단 계피향과 호두가 씹히는 게 좋았고 

무엇보다 중간에 들어간 저 크림치즈 ~

당근케익엔 찐득한 크림치즈가 들어가야 제맛인데 

어떤 곳은 생크림을 많이 넣어서 느끼하고 

파라핀 씹는 맛인 것도 있는데 

빠바는 크림치즈 함량이 높아 

맛있더라고요 

 

 

 

 

 

위에 요 당근은 예상대로

초콜릿이었습니다 

맛은 별로 였어요 ㅋㅋㅋ

 

 

이튿날 아침으로 전날 남은

반쪽을 커피랑 먹었는데

좀 느끼하고 질리긴 하더라고요 ㅎㅎ

1/4쪽 먹을 때가 딱 맛있음 

암튼 부담스럽지 않은 파리바게뜨 당근 케익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추천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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