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청 세무서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우리 동네에는 없는 ㅠ.ㅠ 버거킹을 가게 되었어요
사실 동네 행정복지센터 업무 담당자가 굳이 세무서까지 가지 않고도 그곳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을 나를 멀리 보내버리는 바람에 차를 타고
제법 멀리 가게 되었지요 ~
그래서 이곳까지 왔으니 첵스님이 좋아하는 버거킹이나 사가야겠다 싶어서
10월달 KT 더블할인 찬스를 쓰기로 했지요 버거킹의 모든 햄버거가 되는 건 아니고
6종류 중 콤보할인만 되는 것이었어요 저는 이게 상당히 헷갈리긴 합니다만 세트는 버거와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된 것이고 콤보는 감자튀김이 빠진 음료만 추가된 거더군요
암튼 요즘 신메뉴인 기네스 와퍼도 할인품목에 있어서 기네스 와퍼 콤보를 주문하고요
원래 단품 가격만 8500원인데 ( 요즘 버거값이 심상치 않다는 ㅋㅋㅋ ) 콜라 포함해서 6500원이니 뭐 나름 저렴하게 먹는거쥬
온 김에 저도 올만에 햄버거나 묵을까 싶어서 내 것도 주문합니다
저는 고기패티보다 치킨 들어간 걸 좋아해서 킹 치킨버거로 주문했어요 요건 단품 2900원
그런데 두둥 ~!!!!!!! 매장 언니야가 감튀 라지를 주문하면 행사로 하나를 더 주는 1+1 이벤트 중이라기에 습자지처럼 얇은 귀때기가 또 팔랑 거려서 감튀 라지 하나도 추가함
그랬더니 총 가격 11500.........
. 저 할인 받은거 맞...... 죠? ㅎㅎㅎ
키오스크인지 카오스인지 언제나 이 앞에 서면 왠지 작아지고 혼돈의 시간임
감튀 하나는 집에 오면서 차안에서 아작을 냈슴돠 ..아따 냄새가 아주 기냥 어찌나 나를 잡숴봐 하면서 유혹을 하는지 바로 넘어갔지요
기네스 와퍼는 그 유명한 기네스 맥주와 협업을 통해서 반죽에 기네스가 들어갔다 하는데.. 뭐 빵에서 술냄새는 안 납디다 근디 빵 색깔이 너무 짙어서 오징어 먹물빵인 줄..
일단 내용물을 보니 뭔가 이거저거 잡다하게 들어가 있습디다... 양파와 토마토가 들어간 건 좋더라고요
저는 이 두가지가 들어가지 않으면 햄버거 같은 생각이 안 들어서 ^^ 베이컨도 들어가 있고 소스도 바비큐 소소와 마요네즈도 들어가 있고요 ..바뜨 한입 먹어보니 제입엔 안 맞더라고요 ㅎㅎ
일단 뭔가 이거저거 막 합친 맛에 소스도 맛이 강하다 보니 내용물 맛을 전혀 못 느끼겠고
깔끔한 맛이 아니더군요 첵스님은 번이 너무 질척거리고 질겨서 별로라고 그냥 와퍼가 낫다고 하네요 오늘먹은 노브랜드 버거가 훨씬 맛있는듯
일단 내가 선택한 킹치킨버거입니다 이름은 킹인데 사이즈는 아주 아담스 ~~~
역시 치킨버거는 롯데리아 티렉스 버거가 제일 나은듯 .. 번은 아주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음료는 요렇게 윗부분에 절개없이 통으로 밀봉해주니 좋더군요 ~ 아무튼 기네스 와퍼는 기대만큼은 아니었고요
오히려 킹 치킨버거가 훨씬 가성비 있어 보입니다 KT 더블할인 덕에 요즘 핫한 기네스 와퍼 먹은 이야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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