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임자 우유로 집에서 흑임자 라떼 만들기

요즘 코로나로 인해 카페도 못 다니고 ㅠ,ㅠ

주야장천 집밥과 집 커피 일명 내타커( 내가 타는 커피) 마시고 있어요

주말이고 연휴고 여행객들로 북적 북적한다는데  나만 등신인가 싶지만...

저는  남들이야 어떻든 일단 내 몸 아픈 게 싫어서 몸 사리고 지내기로 ~

그래서 마스크를 벗어야만 하는 곳, 사람 많은 곳은  안 다니고 있어요

 

 

 

 

며칠 전 우유를 사러 갔다가  매대에서 흑임자 우유를 발견했어요

평소 가공우유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흑임자라니 언젠가 투썸 플레이스에서 맛나게 먹었던

흑임자 라떼가 생각나서  하나 사 와봤어요  뭐 짝퉁 흑임자 라떼라도 만들어 먹어볼 생각으로요 ㅎ

 

 

 

우리 집 첵스님은 블랙푸드 신봉자입니다

늘 아침마다 블랙푸드 선식을 먹은 지 오래되었는데

그 덕에 자기 흰머리가 별로 없는것 같다고 굳게 믿고 있거든요 ㅎㅎ

 

 

 

흑임자 흑미, 서리태가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함량은 아주 적습니다

거기에 이거저거 합성 첨가물이 들어가 있어서

사실 성분표를 보면 먹을게 거의 없긴 합니다 ~

역시나 설탕이 들어가 있어서 달아요 ㅠ.ㅠ 단맛만 없어도 또 먹겠지만...

 

 

750ML에  473Kcal지만  솔직히 칼로리 따지면서 안 먹을 거 먹고

먹고 싶은 거 안 먹지 않으니  저는 칼로리는 안 따지고 먹어요 ㅎㅎ

 

 

 

흑임자 라테를 만들어 봅니다

먼저 유리잔에 얼음을 담고  흑임자 우유를 반 정도 채워줍니다

 

 

 

며칠 전에 디카페인 원두로  더치커피도 내려놨거든요 저는 야매 바리스타입니다 ㅋㅋㅋ

 

 

 

흑임자 우유 위에 더치커피를 쪼르륵 부어주면 

 

 

요렇게 층이 분리되는 흑임자 라테가 완성됩니다

 

 

 

처음엔 커피만 홀짝홀짝 마시다가  아래와 위를 섞어서 마시면 고소하면서 달달한 흑임자 아이스 라테가 되네요

단 흑임자 우유 차제가 맛이 진하지가 않아서  투썸플레이스에서 마시던 것과는 레벨 차이가 있지만 ㅎㅎ 나름 단맛이 첨가되어서 이렇게 마셔도 나쁘지 않네요

 

 

 

 

이번엔 따뜻한 커피와 함께 섞어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먼저 캡슐 커피를 내리고  우유를 섞어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주면 끝

 

 

 

처음 비주얼은 뭔가 찐하고 혼탁한 코코아 비주얼인데...

 

 

뭔가 고소한 맛도 나고 살짝 단맛도 느껴지는 따뜻한 흑임자 라테랍니다

늘 먹는 커피가 질린다 할 때 가끔 일탈?로  요런 거 만들어 먹으니 색다르네요

글 쓰다 보니 커피 한잔이 당기지만  요즘 속도 안 좋고 해서 참아야 하는 ㅠ.ㅠ

아무리 디카페인이라 해도 카페인이 소량이라도 들어 있으니까요 ~

오래된 집콕 생활에  지쳐가지만  그나마 집에서 맡는 커피 향은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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