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호텔 스테이 하는 것 이른바 호캉스를 좋아하는 놀먹선생입니다. 고급진 것 사서 사용하고 진열하고 하는 거엔 관심 없는 인간인지라 이 나이에 하나씩은 다 있다는 명품 백 하나 없는 소박한 인간이지만 저는 비싼 백하나 사는 돈으로 차라리 여행을 가거나 내가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는 게 더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지요. 아주 오래전 비싼 무스탕을 한번 사 입고는 어찌나 신경 쓰이던지 결국 다른 사람한테 턱 하니 줘 버리고는 나 다운 옷을 입으면서 깨달은 지론이랄까?
암튼 귀찮아서 짐 싸고 이거 저거 준비하고 먼 거리 여행하는 거 잘 못하는 성격인지라 주로 당일날 훌쩍 급작스럽게 가는 여행이나 국내 호텔에서 숙박하는걸 더 즐겨하는 편이데 요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여행도 못 가고 있으니 또 몸이 근질근질해서 습관처럼 호텔 앱을 뒤지던 중에 대박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원래는 힐튼호텔이 세일 중이라서 찾아보다가 혹시나 싶어서 메리어트 본 보이 계정에 들어가 보니 @,@ 요즘 코로나로 이래저래 외국 관광객들이 없어서인지 휴가철 성수기에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더라고요.
아직 휴가 계획이 없는 분들 이 기회에 서울 도심에서의 숙박도 괜찮을 것 같아서 정보를 가져와 봤어요. 특히나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가격이 엄청 저렴하게 나와서 지난번 아코르 세일 때 9만 원대에 나온 노보텔 동대문과 노보텔 강남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에 채우게 되었습니다.
8월 31일까지 예약 시에 객실 및 스위트룸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 중인데 ( 저는 7월 31일까지 인 줄 알았는데 8월 31일까지였군요 그 외 한국 호텔 예약 시 F&B 크레딧 제공이라던지 패키지 할인도 있으니 찾아보면 됩니다.
메리어트 회원이 아닌 경우 아래에서 가입하면 됩니다.
호텔 & 리조트 | 메리어트 호텔에서 직접 예약하세요
Marriott.co.kr에서 예약하세요! 최저 요금 보장, 무료 Wi-Fi, 모바일 체크인, 무료 숙박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드려요.
www.marriott.co.kr
호텔별 편차가 있어서 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8월 휴가 피크인 날짜를 기준으로(평일)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이 나오더라고요 ~ 물론 주말엔 룸 레잇이 조금 더 올라가긴 합니다.
웨스틴 조선이나 jw메리어트 동대문은 비싸긴 합니다만 코트야드 서울 남대문이나 포 포인츠 쉐라톤 남산의 가격이 괜찮아 보이네요 ~ 포포인츠 남산도 서울역 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가 좋고 룸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조식은 영 아녔지만요
JW 메리어트 반포나 르 메르디앙 가격도 그리 메리트가 있어 보이진 않지만 알로프트 서울 강남의 경우 가격이 괜찮네요
물론 가격이 저렴한 만큼 수영장이나 부대시설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룸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거든요. 어차피 요즘 같은 시국엔 수영장 이용도 꺼림칙하니까요
8월 중순이 지나면 가격이 더 다운되는데요 ~ 저는 8월 말쯤 평일 가격도 저렴하다 생각했는데 혹시나 해서 9월 초로 검색을 해보니 제가 좋아하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의 가격이 정말 저렴하더라고요 @.@~~ 정말 대박 가격이라고 밖엔 9월 1일에서 2일 1박 가격으로 검색해보니 8월 말엔 9만 원 대였는데요 9월엔 8만 원대로 나오더라고요
기본 룸 86632원부터 시작 여기 10프로 세금을 포함해도 1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이네요 ~주말은 조금 더 오르지만 그래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가격이지요. 알로프트 서울 명동 같은 경우도 은근 룸 가격이 비싼 곳인데 역시나 10만 원 안 되는 가격으로 명동 한복판에서 호캉스를 할 수 있으니 괜찮은 조건인 듯합니다. 메리어트 상위 티어를 갖고 계신 분들은 진짜 8만 원대로 뽕을 뽑을 듯 (부럽 ~)
다른 곳보다 위치가 좋아서 우리 부부가 즐겨 찾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가격이 진짜 믿기지 않는 가격이라서 손이 막 드릉드릉 ㅋㅋ 결국 질렀습니다 취소 불가 가격이긴 하지만 왠지 예약 안 하면 손해인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저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가능한 룸으로 예약을 했는데 진짜 이 정도면 미친 가격이라고 호들갑 떨만합니다.
클럽 라운지 해피아워와 조식을 무료로 이용하면서 세금 포함해도 131947원 이더라고요~ 지난번 18만 원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네 하고 묵었는데 무려 5만 원 정도 더 다운된 금액으로 예약했네요. 이제 우리 집 개 할아버지도 치료받으러 다니며 컨디션이 많이 돌아왔고 별다른 일만 안 생기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휴가 계획을 안 세우신 분들은 도심에서 조용하게 호캉스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