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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美食

엔젤리너스 오리지널 불고기 반미 먹으러 재 방문했어요

by 놀먹선생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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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놀고먹는 백수 블로거 놀먹선생   

오늘은 엔젤리너스 카페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요즘 이곳의 반미 샌드위치에 빠졌거든요

어제 모처럼 동네 미식 짝꿍인 yun 여사와 함께

브런치로 다녀온 엔젤리너스 화성발안점

 

 

 

우린 탄수화물을 사랑하는

고탄고지를 숭배하는 씨스터즈로서  

밥배와 디저트배는 따로 있다는 사실을

늘 이 한 몸 희생하며 실험하기를 즐기며

한 번 간 곳 보다는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동네 언저리 카페 도장 깨기를 열심히 실천하는

아줌마의 뱃심은 곧 국력이라 굳게 믿고

살아가는 두 아즈매입니다

 

 

 

동네에 있던 엔젤리너스

관리가 안돼도 너무 안돼서 안타까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몇 년 뒤 투썸 플레이스와

스타벅스라는 거대 양대 산맥이 들어선 후

철수를 해버려서 아쉬웠는데

아주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근거리에  새로 오픈을 해서

반가운 마음에 들러봤다가 맛본  반미 샌드위치

사실 카페에서 파는 반미라니

그다지 큰 기대감은 없어서일까?

두 여자가 한입 넣자마자  으음 ~

이거 생각보다 괜찮네

사실 브런치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날이 안 좋아서 그냥 동네에 눌러 앉았지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위치가 좀 애매한 데 있어서

점심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었던

엔젤리너스 화성발안점입니다  

다음엔 혼자 노트북 들고 와서 글도 쓰고

책도 읽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

책이란 모름지기 카페에서 읽어야 제맛

 

 

엔젤리너스 반미 샌드위치는 모두 5종

그중 오리지널 불고기가 가격이 젤 세지만

또 인기도 가장 많다고 합니다

지난번엔 에그마요도 먹어봤지만

음 이 메뉴는 기대치에 못 미쳤어요

차라리 서브웨이의 에그마요가 낫습디다

오리지널 불고기 반미의 가격은 7000원

하나 아메리카노와 세트로 하면

8500원이란 아름다운 가격으로

배부르고 등 따시게 아니 아니 등 션하게

먹을 수 있다는.. 카페인 거부자인 나는

커피 대신 세트 할인이 적용되는 음료를 선택

요건 매달 마다 다른것 같더군요

지난달엔 키위 음료였는데 요번엔 체리 시리즈

크림 얹어있고 달달한 거 극혐하는 입맛인지라

그나마 제일 안 달 것 같은 체리 에이드를 주문완료

커피 세트보다 조금 요금이 추가되긴 합니다

엄..그러고 보니 온니 세트 할인을 안 해주는 곳은

스타벅스뿐이군요 그나마 브런치 메뉴는 800원

할인해 줬는데 올해부턴 별 적립으로 바뀌어서

것도 겨우 별 두 개ㅠ.ㅠ 주지요  

요즘 카페에서 통신사 할인 많이 하잖아요

엔젤리너스는 SKT 멤버십 회원이라면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거 잊지 말고

꼭 챙겨 드세요

단 이렇게 세트 할인에 들어갈 때는 중복 할인이

안된다고 합니다 

 

 

 

반미는 만드는 시간이 걸려서

한 10여 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진동벨 받아서 2층에 올라와서 수다를 떨다보니

오매 오빠야가 직접 쟁반을 들고 올라오셨더군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미안해서 가지고 오셨다고

탱큐, 아리가또,메르시, 당케, 그라찌에 ~

 

 

 

빵을 좀 바삭하게 구워달라 요청했더니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맛나게 먹기 위해선 기다리는 고통쯤이야

뭐 감수할 만하죠

7000원의 가격이 비싼 것 같지만

가격 대비 양도 많고 내용물도 충실한

 엔젤리너스 반미가 더 혜자스러운 느낌

고수를 사랑하는 미시즈 윤은 고수 듬뿍

향이 있는 걸 싫어하는 나님은

고수는 빼주이소~라고 공손하게 요청드림

 

 

안에 젤리가 들어있어서 좁은 빨대로

마시기 참 힘들었던 음료

체리 에이드는  너무 달지 않고

체리도 둥둥 뜨고 비주얼로 보나 맛으로 보나

나쁘지 않았던 음료입니다

단 이런 젤리가 들어간 음료를

대비해서 굵은 빨대도 구비하면 좋겠다는

사실 환경 생각하면 안 써야 하는게 맞는데 말이죠

엔젤리너스 아이스 음료를 주문하면

맘에 드는 게 하나 있는데

다른 곳에선 거의 커다란 통 얼음이 나오는데 비해

자잘하게 부서진 얼음조각으로 담아 나온다는ㅍ거

칠링도 더 잘 되고 얼음이 걸리적거리지도 않고

뭔가 더 맛있어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양이 정말 넉넉해서 음료와 같이 먹다 보면

하나 다 먹기는 무리라서

늘 반으로 잘라 달라고 얘길 합니다

접시에 담긴 게 하나가 아니라

 반쪽이라고 보면 양이 꽤 되지요?

오리지널 불고기 반미의 속살을 보자면

바게트 빵 속에 오이와 계란 프라이?

토마토, 숯불 향이 나는 불고기

치즈와 양상추인데

각 지점마다 만드는 분의 손맛에 따라서

약간은 차이가 있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양상추가 지난번보다 좀 적어서

아쉬웠는데 담엔 넉넉히 넣어달라고 해야겠어요

이름은 반미 샌드위치지만 베트남 현지의

맛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죠? ㅎㅎ

불고기 바게트라고 생각하심 될 듯

 

 

엔젤리너스에서 즐거운 브런치를 마친 후

2차는 빨래방 수다로 ㅋㅋㅋ

머나먼 옛날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며

이바구를 나누었다면 현대의 개울가는

동네 빨래방 아니겠습니까?

요즘엔 내부를 마치 카페처럼 꾸며놓아

네스프레소 머신이 놓여 있는 곳도 있더라고요

빨래를 기계 안에 넣어 놓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 한 잔 마시기

이날 총 두 탕을 뛰었음 ^^::

뭔가 내부 인테리어는 80년대 주점 같은

분위기였던 동네 카페 자이언트

 

 

조화라도 괜찮아 ..

넌 가성비가 좋잖니?

 

 

밀크티를 먹고팠지만

오랜 시간 냉침을 해야 하는지라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따뜻한 음료가 먹고팠던 나는

자몽 티를 YUN 여사는 자몽에이드를

직접 담근 청으로 만들었다는 자몽청 음료는

너무 달지 않고 자몽도 듬뿍 들어가서 맛있었으나

물배를 채운 덕에 화장실 많이 들락날락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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