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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Figure Skating 음악

임해나 예콴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by 놀먹선생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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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ISU 피겨 세계선수권 주니어 아이스댄스 결과 

유일하게 좋아하는 스포츠 피겨 스케이팅  2010년 김연아 선수의 벤쿠버 올림픽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덕질에 들어섰고

그 후 국내 선수들 응원을 하며 경기를 챙겨 보던것이 어언 덕질 13년차에 들어섰다. 2월 27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린 

주니어 세계 선수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선전을 해주어서  경기 보는 내내 행복했고 올 시즌 주니어 대회 티켓을 

많이 확보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무한 감사를 !!!  그 중 오늘은 싱글 종목이 아닌 혼성 경기인 아이스댄스 이야기로 먼저 글을 올리기로 한다. 주니어 아이스댄스 임해나 예콴 선수를 처음 알게된 것은 2년전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하여 주니어 대회는 아예 열리지가 않았었음) 캐나다에서 훈련중인 두선수가 한국 대표로 경기에 나온다는 소식을 전하고 호기심에 

그랑프리 경기를 지켜보았다.  임해나 선수는 캐나다 한국 이중 국적이었고 예콴 선수는 중국계 캐다나인으로 두 사람은

아이스댄스의 최고 아카데미인  몬트리올 아이스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었음.  평창 올림픽때 반짝 하고 그 뒤 페어나 아이스댄스 혼성 선수는 아예 씨가 마른 국내 피겨 환경에서 귀한 아이스댄스 선수라니 !!! 반가운 맘에 무조건 그들을 응원하리라 마음을 먹음 . 이때 리듬 댄스 곡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K팝을 들고 나온것도 신선했고 프리댄스로는 뮤지컬 캣츠를 연기했는데  와 첫 만남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는.. 특히 임해나 선수는 정말 끼와 매력에 한순간에 압도를 당함 이때 주니어 첫 시즌 첫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고 그해 월드대회에서 6위로 입상하며  이번시즌 출전티켓 2장을 선물해준 장본인 이기도 함.  그런데 단 2시즌만에 작년 그랑프리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면 상위 6팀만 나가는 

파이널대회에서 은메달 !! 그리고 23년 주니어 월드에서도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이제 올 시즌에 시니어 대회에 나서게 된다.

 

 

그렇게 바라던 리듬댄스 71점대 돌파  프리댄스 100점대 돌파로 총점 174점대로 2위로 마감 

 

올 시즌 리듬댄스 곡은 피아졸라의 사계라 불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항국의 봄 

가을 곡은 유영선수가 쇼트 음악으로 사용하였다.

첫 오프닝 장면부터 탱고 느낌 뿜뿜  해나 선수가 치마를 유혹적으로 올리고  시거를 꼬나물고 있는 예콴 선수의 표정도 압도적 ㅎㅎ 

이번 시즌 리듬댄스 과제는 아르젠틴 탱고  항상 키포인트에서 레벨을 놓쳐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었음.  사실 이번 시즌 해예네는 프리곡인 죽음의 무도가 더 내 취향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탱고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양태화 해설가님의 말처럼 강렬하면서도 절제되고 정리된 동작들이  진짜 아르헨티나 어느 항구의 술집에서  한잔 하면서 무대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음 

엔딩 동작까지 캬 ~~  관람석에서 어느 여자분이 엔딩에서 막 감동하는 표정을 지으시던데 그분맘이 내 맘이었음 ㅎ

 

이번 시즌 프리 음악은 김연아 선수의 곡으로 잘 알려진 죽음의 무도 .. 이곡은 해나 선수의 엄마 친구분들의 추천으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간 아이스댄스에선 잘 사용하지 않던 곡이라 생소했지만 !!! 김연아 선수의 죽무에 이어 

가장 사랑하는 경기가 되었다는 .........

 

 

선수였던 체코 선수들과 리댄에서 단 0.11점차로 2위를 했기에  압박감도 있었을 테고 유독 두 선수다 긴장을 많이 한 모습이어서  자잘한 실수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드디어 프리에서 100점을 넘기며 2위로 최종 마무리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역시 같이 포디엄에 섰던 세 팀 .. 가운데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체코 팀이 워낙 금메달 정배였지만 파이널 대회에서는 두번의 실수로 동메달을 땄고 오른쪽 캐나다 팀은 원래 은메달 정배였지만 파이널에서는 금메달을 땄기에 자국대회라서 굉장히 긴장했는지 리듬댄스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서 최종 동메달에 그침 

아무튼 순위만 엎치락 뒤치락 할뿐  포디엄에 나란히 선 세 팀이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서도 경쟁을 할듯 ~~

예콴의 나이로 인하여 작년 시즌이 주니어로 경기에 나서는 마지막 기회였기에 무엇보다 작년 시즌 성적이 중요했을 

두 선수 ~~ 정말 단기간내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줘서 경기 보는 내내 놀라웠고 행복했음. 한국에서도 최초이지만 

특히나 아이스댄스 종목 특성상 아시아 선수들이 상위권에 올라서기 힘든 종목임으로 시상대에 올라선건 한국을 넘어 아시아 국가 통 틀어서도 최초라는 역사를 쓴 두 선수에게 시니어 무대에서의 성장도 무한 응원을 ~~~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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