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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호젓한 여행지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 곳 문암리 능파대

by 놀먹선생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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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가볼만한 곳 : 문암리 능파대 & 거진항 전망대 

 

지난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던 날 짧게 1박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는 잔뜩 찌푸린 날이었지만 

강원도는 정말 화창하고 햇볕이 뜨거웠는데요. 먼저 정동진 부채길을 걸어보려고 갔다가 임시 폐쇄로 허탕을 치고

정동진역 찍고 바로 고속도로를 올라타서 고성 거진항으로 향했습니다. 거진항은 예전 추억을 되살리고자 다시 방문을 했지만 이미 오래전 일이라서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더라고요. 우리가 묵었던 깔끔했던 민박집도 그 아래 횟집도 사라지고 예전의 그 북적북적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상권도 많이 침체가 된 느낌이었어요. 

 

 

정동진 심곡 바다부채길 임시폐쇄 &정동진역 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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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가볼만한 곳 1번지는 문암리 능파대 

 

속초에서 고성을 올라가는 길에 들려보면 좋을 곳으로 고성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문암리 능파대

이곳은 기암괴석이 모여 있는 곳으로 중생대 쥐라기때 형성된 화강암으로 풍화작용에 의해 현재 같은 모습을 

형성했다고 하네요. 구멍이 뚫린 바위와 주름이 오묘해서 신기하기도 하지만 또 그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경치도 참으로 아름답기도 하답니다. 또 바로 옆에 해변을 끼고 있다는 것도 매력이지요.

 

이렇게 계단을 오르면 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암괴석 사이로 보이는 바다풍경이 멋집니다.

하지만 진짜 절경은 바로 이 바위뒷편으로 펼쳐져 있죠. 이날은 날이 너무 뜨거워서 저는 그냥 멀리서 보기만 했어요.

 

고성 가볼만한 곳 능파대의 바위들은 이렇게 구멍이 슝슝 뚫리거나 위 사진처럼 주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위 설명 사진에서도 쓰여 있듯이 오랜시간 동안 바다에서 제공되는 염분에 작용하여 생긴 것들이라고 하네요.

 

 

 능파대 주변 고성 맛집 

이곳 근처에 가면 오픈하자 마자 가도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이라는 백촌 막국수가 가까이 있습니다. 저는 오래전에 몇 번 갔었는데 수육은 괜찮았던 것 같고 막국수는 동치미 육수가 나오는 건데 워낙 물보다는 양념이 있는 비빔냉면이나 국수를 좋아하는 내 입엔 그냥 심심한 기억에 남을만한 맛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다시 가서 먹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많다니 기다리면서 까지 먹지는 못할 듯하네요 ㅎㅎ

 

하지만 능파대 들어가는 입구 문암리엔 숨은 맛집이 하나 있는데요. 정말 토속적인 맛을 느낄수 있는 녹원 식당이라는 곳이 있답니다. 이곳은 생선찜을 주로 하는 곳인데 최애 생선 찜집인 삼척 해물에는 못 미치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합니다.

특히 같이 나오던 감자전이나 저 화산처럼 부풀어 오른 계란찜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요번에는 그냥 지나가기만 했지만 아직 운영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물론 예전 사진이라 지금도 상차림이 같은지는 모르겠네요. 

아야진 해변을 거쳐서 송지호 해수욕장도 들려보고요. 저 멀리서 르네 블루 바이 워커힐이 당당히 서있네요. 여기 가보고 싶은 곳인데 가격이 비싸서 ㅋㅋㅋ

 

 

 고성 가볼만한 곳 거진항 전망대 

 

 

 

오랜만에 왔더니 고성 거진항에 못 보던 전망대가 생겼더군요. 항구 위쪽으로 언덕길에 산책로와 전망대도 만들어 놨던데 날도 덥고 무릎도 안 좋아서 올라가 보진 않았어요. 대신 바닷가 쪽에 있는 전망대로 고고 ~~!! 항구에 주차하고 걸어와도 될 거리이고 또 주변에 차 몇 대 세울 공간은 보입니다.

그늘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는 꽤 좋았어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있으려니 이날 

사실 가는 곳마다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이곳에서 다 보상받은 느낌이었어요. 그냥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더라고요.

 

저녁은 수산물센터에서 회를 먹었는데 가격 대비 그냥저냥이었어요. 막상 회보다도 남은 뼈로 끓인 서덜탕이 매우 맛있었어요. 사실 느끼해서 서덜탕은 잘 안 먹는데 어쩜 냄새도 안 나고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한지 차라리 매운탕을 먹을걸 싶더군요. ㅎㅎ

 

식사 후에 방파제에 올라서 바라본 동해의 일몰.. 서해처럼 바다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은 못 보지만 그래도 바다와 하늘이 붉게 물드는 모습도 꽤 멋지더군요.. 이곳에서 어두워질 때까지 앉아 있다가 숙소로 돌아왔어요. 이튿날은 고성 여행의 목적인 성게를 사 오자는 미션도 완수하고~ 짧지만 알차게 보낸 1박 2일의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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