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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커피 한모금 빵 한조각

강릉 카페 박이추 보헤미안 본점

by 놀먹선생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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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메카 강릉

보헤미안 영진(본점)


 

 

이곳을 처음 방문한 것은 꽤 오래전이다

 

커피의 명장 박이추 선생님께서

직접 로스팅을 해서 내려주는 커피로 유명한 곳

 

지금은 여기저기 분점?이 많이 생겼고

아들이 운영한다는 경포대쪽 보헤미안과

 

커다란 규모의 보헤미안 커피공장이 유명한것 같지만

그래도 보헤미안 카페하면 바로 영진해변에 있는

 

1호점을 생각할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조용하고 한적한 보헤미안

 처음 찾아갈때  이런곳에 뭔 카페가 있을까싶어

 

잔뜩 의심을 하고 찾아갔는데

 외관을 보는순간  여기 카페 맞아?

오래묵은 펜션 같은데? 했다는 ㅎ

 

 

대한민국 커피계의 전설

바리스타 박이추 선생님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는걸로 유명하다

 

나는 늘 시나몬 가득한 카푸치노만 먹던 인간이라

사실 드립커피는 그닥 맛을 몰랐는데

이날 커피의 새로운 맛을 알게 되었다지요

 

칸막이 안에서 커피를 내리는 박이추 선생님의

모습은 굉장히 지쳐 보였음

커피를 주문한게 미안할 만큼...

 

그렇지 않아도 손목 통증으로 인해

두번째 방문때는 영업시간도

월,화,수는 휴업이고

목,금.토,일 4일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하는걸로 바뀌었더군요   

 

 

 

실내도 공간이 넓지 않고  테이블도 많지 않아서

오래 앉아있기엔  좀 무리인 느낌..

 

창밖으로 영진해변의 바다가 보이는데

이미 이곳은 좌석이 차서

 

우리는 안쪽으로 자리잡고 앉음

사실 분위기야 요즘 어디나

 

사진빨 가득한 카페들이 많지만

이곳에서 분위기를 따지리오

 

명장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오는거니까

 

 

직원분의 조언대로 

평소 스토롱한 커피를 좋아하는

첵스님은 커피의 왕이라는

수마트라 만데링을

 

저는 커피의 여왕이란 호칭이 있으며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즐겨마셔서

반고흐의 커피라는 애칭이 붙은

예멘 모카 마타리

 

 

잠시나마 보헤미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왕과 여왕이 되보는 시간

 

 

 

 

사실 지금도 커피는 좋아하지만

커피에 대핸 쥐뿔도 모르는 커알못이지만

이땐 더한 시절이었는지라

 

핸드드립 커피를 그닥 즐기지는 않았는데

오잉? 첫 느낌은  커피가 왜 안뜨거워?

그리고 분명 설탕을 안 넣었는데

왜 끝맛이 달콤하지?

 

암튼 이날 마신 예멘 모카 마타리는

꽤 인상적인 맛이었는데

그 후 다시 마셔보고 싶었는데

이 원두를 파는곳이 없더라고요 ㅎ

 

 

 

두번째 방문때는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흐익 ~~ 이거슨 바로 비엔나 코피

 

우유폼 대신 휘핑크림이 얹어나와서

커피맛을 제대로  못 느낀게 아쉬웠지요

 

이런곳에서 카푸치노라니 ㅎㅎ

그냥 핸드드립 커피나 마셔야 했거늘

 

 

 

 

흐음 이때만 해도 첵스님이 카페를 꽤 같이

가준것 같은데  요즘은 아주 질색팔색을 하는지라

같이 여행다니면  카페는 나혼자 가게 된다는

 

 

 

다음주에 휴가철 시작하기전에

동해안 한번 다녀오자고 계획했는데

 

오랜만에 보헤미안에 들려

예멘 모카 마타리 함 마셔보고 싶네요

 

 

 

 원두도 사와서 잘 마셨는데

요즘엔 네스프레소 캡슐이 편하다보니

핸드드립 커피는 안마시게 되네요

 

내일은 모처럼 장식장에서 울고있는

케멕스 드립서버를 꺼내봐야 겠다는

 


 

 

나른한 오후에  커피 한잔 생각나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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