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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호젓한 여행지

진천 농다리 축제 근처 맛집 육미마을

by 놀먹선생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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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충북 진천 농다리 축제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다음주 주말 진천 농다리 축제가 열리네요~ 저는 축제때는 가보진 않았지만 이맘때쯤이면 참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인지라 올 3월에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아울러 축제 참석하고 근처 다른 여행지와 맛집까지 같이 올려드립니다.

아름다운 다리 100선에 선정될 만큼 꼭 가봐야 하는 곳 

진천 초평면 화산리에 위치한 농다리는 1976년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고려 초기에 임 장군'이 축조하였다고 전해진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농다리가 유명한 이유는 교각의 모양과 축조법에 있다고 하는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아올렸고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물이 없이 돌만으로 쌓아올린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폭과 두께가 다리 상단으로 올라갈수록 좁아지게 만든 이 축조법 때문에 장마철에도 다리가 유실되지 않고 그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고 함. 

지금은 정비가 잘 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면 거대한 인공폭포를 마주하게 된다. 사실 우리도 이날은 다른곳을 가려고 고속도로를 타다가 폭포위에 생거진천이라고 쓰인 글씨를 보고 " 아 여기가 있었지~" 싶어서 그길로 노선을 바꿔서 재 방문한곳이지만 여전히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호젓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보다 좋은곳은 없을듯 

위에서 보면 마치 지네의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농다리 ~~돌을 쌓아서 교각을 만들고 그 위에 중간 중간 이렇게 상판을 얹어서 이곳을 통해서 건너가게 된다. 사실 조금 스릴이 있기도 한데 ㅎㅎ 무섭지는 않다 

그야말로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에 딱 어울릴 법한 외돌? 나무다 ㅋㅋ 

한가지 신기한 것은 이렇게 사진으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좌측엔 물살이 잔잔한데 교각을 통과하면서 오른쪽처럼 

물살이 쎄진다는 것 ~ 다리가 되도록 물의 저항을 덜 받도록 설계되었다는데 정말 선조들의 지혜는 감탄스럽다.

농다리를 건너면 물을 보며 산책을 할 수 있는 코스도 있고 등산 코스도 있어서 우리는 등산 혐오자인지라 ^^ 지난번 방문때 시간이 없어 못 가본 카누 경기장이 있는 근처 하늘다리까지 가보기로 한다. 

초롱길을 따라서 물을 보며 천천히 한 30여분 가까이 걷다보면 하늘다리에 도착합니다.

흔들다리 처럼 살짝 움직임이 있는 하늘다리 이곳에서 보는 경치도 너무 호젓하고 좋답니다.

요즘에 가면 신록이 푸르러서 더 멋질것 같아요.

 

 

이곳에 작은 매점에서 커피를 파는데 앞 테이블에 앉아서 경치를 보며 마시는 커피맛은 정말 일품이었어요.

농다리 축제에 가신다면 꼭 농다리만 건너지 말고 초롱길을 따라서 하늘다리 까지 산책길을 추천합니다.

 

 

근처 맛집 추천 

이날 아침을 아주 간단하게 먹어서 산책을 하려면 먼저 밥을 먹어야 할것 같아서 브런치?로 먹은 보리밥 

이집은 알고 간것은 아니고 진천 농다리 근처에서 밥 먹을 곳을 검색하다가 멀지 않은 거리여서 선택한 곳 

이름도 농다리 약선 보리밥 ㅋㅋ 육미마을 

이른 시간이라 직원분들 아침 식사 하고 계시더라고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보리밥에 집중할까 하다가 밥만 먹으면 뭔가 허전하다는 첵스님의 말에 따라서 제육볶음이 추가 된걸로 주문 ~

이렇게 소쿠리에 나물반찬 몇가지가 담겨져 나오고요~ 잡채 등 밑반찬 몇가지가 깔리고

메뉴에 청국장/된장찌개라고 되어 있어서 두가지가 다 나오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청국장과 된장찌개의 중간쯤 되는 다소 걸죽한 찌개가 나옵니다.  흠 이게 두사람 합 3만원의 밥상이라기엔 좀 비싼듯 하지만 ~ 시골이라도 관광지라 그런지 음식 값이 막 싸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뭐 보리밥과 제육 된찌가 맛이 없을수 없는 조합이잖아요. ㅎㅎ

보리밥은 아주 꽁보리밥은 아니였어요 (요즘 그런게 드물기도 하지만) 나물 넣고 싹싹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진천 성림사 

 

농다리를 둘러보고 시간이 좀 남아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성림사라는 절에 들렸다 가기로 합니다.

고려때 창건으로 추측되는 이곳은 규모도 아담하고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독특하게도 법당안에 

부처가 없고 대신 마애불의 법당안으로 모셨다기에 왠지 끌려서 찾아와봤어요

 

 

 

마모가 심하고 고려초의 불교미술의 영향으로 조형미가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내 기준) 법당안에  이렇게 유리문을 통해서 마애불을 볼 수 있답니다.  이곳도 참으로 독특하더라고요~

 

법당 뒤편으로 돌아가면 마애불을 직접 이렇게 볼 수 있답니다. 

때마침 진천 농다리 축제일이 석가 탄신일과 중복이 되니 이곳에 들렸다가 이맘때쯤 경내에 꽃이 너무 예쁜 보탑사를 함께 

가보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보탑사에 관한 포스팅과 막국수집 정보는 지난 글에 이미 올려서 링크 걸어 봅니다.

 

 

석가탄신일 가볼만한 절 진천 보탑사 시골 막국수

 

석가탄신일 가볼만한 절 진천 보탑사 시골 막국수

진천 보탑사 이제 곧 27일 석가탄신일이 오고 있는데요. 이 맘때쯤이면 가기 좋은 절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이곳은 진천에 있는 보탑사인데 5월이면 경내 전체가 아름다운 꽃밭으로 장식된 곳이

cofizz.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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