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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호젓한 여행지

석가탄신일 가볼만한 절 진천 보탑사 시골 막국수

by 놀먹선생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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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보탑사 

 

이제 곧 27일 석가탄신일이 오고 있는데요.  이 맘때쯤이면 가기 좋은 절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이곳은 진천에 있는 보탑사인데  5월이면 경내 전체가 아름다운 꽃밭으로 장식된 곳이라서 

눈이 즐겁고 또한 4층건물의 대웅전 탑과 큰 규모의 와불까지 절 이곳저곳 구경하기가 좋은 곳입니다

저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2년전 가보고는 너무 절이 아기자기해서 올해 5월에 또 방문했지요

진천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는 농다리인데 그곳은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고요 오늘은 보탑사에 관한 이야기 먼저 

 

충청북도 진천 보련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알려진 곳에 비구니 스님인 지광, 묘순, 능현 스님이 창건하였다. 그해 8월 3층 목탑을 완공하였고 그후 지장전, 영산전, 산식각들을 건립하고 2003년 불사를 마친 사찰입니다.

사찰 입구에 커다란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마련하여 첫 인상부터 꽤 눈길을 끄는 이곳

일주문?을 들어서면 본경내까지 계단이 꽤 있어서 계단을 오르기 힘든 분들은 좌측에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셔도 됩니다.

 

사찰에 들어서자마자 아기자기한 꽃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각각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꽃들은 방문객들을 위한 배려로 각자 이름표까지 꽂혀 있어서 더욱더 보는 재미가 있어요. 아따 꽃밭이라고 벌들이 어찌나 많던지 말입니다 ㅎㅎ

비구니 스님들이 계신 사찰이라서인지 확실히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소나무에 이렇게 마치 멀리서 보면 꽃이 핀것처럼 연등을 달아놓았다는 것 너무 예뻤어요.

담장 하나도 그냥 허투로 두지 않고 담쟁이 덩쿨로 예쁘게 장식을 한것은 물론 때마침 철쭉도 피어서 눈이 아주 호강했어요.

일단 마당 여기저기를 둘러보면서 꽃에 한번 취해보고요 이제 본격적으로 절 탐방에 나서 봅니다.

이 3층 목탑은 황룡사 9층목탑을 모티브로 만든거라고 하는데 사실 3층이라기엔 층고가 꽤 높았습니다.

실제로 14층 아파트와 맞먹는 높이라고 합니다. 안을 받치고 있는 기둥만도 모두 29개로 못을 단 하나도 박지 않고 

온전히 전통의 방식에 따라 지어졌다 합니다.

1층에 들어서면 이곳은 대웅전으로 특히하게 4개의 면을 돌아가며 불상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서 2층으로 올라서면 팔만대장경 번역본을 안치하고 윤장대를 설치해놓은 법보전을 마주하며

그곳에서 3층계단을 따라서 오르면 오른쪽 사진처럼 화려한 금동 미륵불이 놓여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이곳에서 밖을 바라다보고 싶었는데 2층과 3층에 탑돌이를 할 수 있는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데 

지금은 안에서 잠가놓아 밖으로 나갈수 없더라고요. 아마도 안전을 위해 그렇게 한것 같습니다.

계단을 좀 많이 올라야 하지만 한번 올라가 볼만은 하더라고요.

 

 

 

이외 3층 목탑 건물 뒤에있는 적조전도 꼭 둘러봐야 하는데요. 이곳에 커다란 금동 와불도 꽤 볼만하답니다.

이곳까지 왔으니 맛집에도 들려봐야겠죠.  날도 살짝 더워서 시원한 막국수가 땡겨서 아주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그나마 근거리에 있는 시골 막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진천 막국수 맛집  시골막국수 

진천 막국수 집이라고 검색을 하면 이곳과 진천 막국수 두군데가 젤 유명한거 같은데 거리상으로 이곳이 더 가까웠어요

한창 바쁜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간 시간이라 조금 여유있게 입장을 했습니다. 우리는 비빔 막국수 2개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이곳은 주문하면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요.  그 이유가 있답니다.

 

특이하게 양념이 완전히 비벼져서 나오는데요.  편하기는 했지만 내 입엔 양념이 조금 찐해서 차라리 따로 나오면 좀 양념장을 덜고 비빌수 있는데 싶은 아쉬움이 있었어요. 비빔이라도 육수도 같이 나오기에 이렇게 자작하게 비빔으로 먹을 수 도 있고 위에 올려져 나오는 메밀싹이 또 별미더라고요. 다음엔 양념을 좀 덜 넣어달라고 주문해야 겠어요..

암튼 석가탄신일에 가볼만한 사찰로 진천 보탑사 추천해드려요. 이곳과 농다리에서 산책을 하고 맛있는 막국수 한그릇도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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