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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호젓한 여행지

서산 개심사 단풍 국화축제 미리 다녀오다

by 놀먹선생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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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개심사 국화축제와 단풍 

언제부턴가 개심사는 봄에 벚꽃 피는 계절 외에는 잘 가지 않은 곳이 되었다. 봄 외에 다른 계절에 다녀온 적이 언전지 가물가물... 하지만 어제 컨디션도 좋고 날도 좋아서 이른 점심을 먹고 한 시간여를 달려서 서산 단풍 구경에 나섰다.

원래의 계획은 개심사가 아닌 용현리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였지만 결국 이 두군데를 돌고도 시간이 남아서 

예정에 없던 개심사를 가게 되었다. 목적은 그냥 가을 정취를 느껴보고자 간건데 의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왔다는

지금 개심사엔 국화가 한창이다. 10월 29일 토요일 축제를 앞두고 경내 곳곳에 아름드리 단장을 마쳤다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끌었던 코끼리상  이곳이 상왕산이라서 코끼리를 상징으로 만든 듯하다.

이렇게 경내로 들어서는 입구에도 쭉 국화가 줄지어 있다. 마치 꽃 카펫을 깐 듯 ㅎㅎ 올라가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대웅전 마당엔 예쁜 핑크빛 국화들이 한가득 ~~ 눈이 휘둥그레 ㅎㅎ 미로처럼 길을 만든 곳을 만날 수 있다.

축제는 토요일이지만 국화는 11월 30일까지 볼 수 있으니 한 번쯤 다녀와 보시길.. 우린 평일 오후에 왔더니만 

항상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모습만 보다가 정말 여유롭고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는...

 

둘러보는 곳곳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한 무리의 일행들이 이 벤치에 앉아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 깔깔거리는 걸 보니 역시 젋음은 좋다. 내 눈엔 꽃보다 그 츠자들이 더 예뻐 보였음 ㅎㅎ

 

이나무는 바로 개심사의 그 유명한 스타 청벚꽃 되시겠다 ~~ 꽃을 떨구니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뜻하지 않게 눈이 호강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역시 오길 잘했군!! 

개심사의 상징이라면 또 이 연못가를 빼놓을 수 없지 ㅎㅎ 오래전에 왔던 추억도 떠올리고 처음 이곳에서 왕벚꽃을 보고 

감탄했던 그 시절도 떠오르고 ~~ 연못 가운데 저 나무다리는 꼭 건너봐야 한다 ㅎㅎ  연못 주변으로도 국화가 빙 둘러서 피어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에 그냥 멍하니 앉아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을 듯 

가을의 꽃은 역시 국화다.  연못에 반영된 단풍의 모습과 노랗게 물든 나무를 배경으로 너무 멋진 광경이다.

올해가 3회라고 하니 매년 이맘때쯤이면 국화를 보러 개심사에 꼭 와야 할 이유가 생겼다.

마음을 비우고 돌아오는 길  저수지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절에 들어갈 때부터 풍경에 마음이 열리는 곳이다.

개심사와 용현리 마애삼존불 가는 길은 풍광이 아름다워서 내가 좋아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가볍게 산책겸 왔다가 또하나의 추억을 쌓고 돌아온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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