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스탠다드 트윈룸 숙박 후기
지난달 중순쯤에 갑자기 묵게된 서울 호텔 스테이!! 그렇잖아도 신세계 파사드랑 청계천 빛초롱 축제를 보고 싶었는데 남편이 갑자기 본인 카드사에서 호텔 할인을 한다며 명동에서 숙박을 하자기에 OK 했는데 예약을 하고 난 후에 확인을 해보니 우리가 예약한 줄 알았던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이 아니라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명동이었던 것 ㅎㅎ 이미 취소 환불 불가 예약이라서 아쉽긴 했지만 한 번도 묵어보지 않은 곳이니 이 기회에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그냥 가기로 했다. 명동은 사실 금액이 비교적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들은 주차가 불가한 호텔들도 있고 그나마 주차가 가능해도 대부분 주차료를 따로 지불해야 하기에 차를 가지고 가기엔 선택이 많지 않다. 그나마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은 명동 한복판에 있지만 지하에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기에 괜찮은 곳 (물론 주차비 1박당 15000원이지만 주차장은 호텔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님)
경기도 살때는 한 시간이면 넉넉하게 명동까지 도착할 수 있었는데 충북에서 올라가려니 시간이 꽤 걸린다.
드디어 잠수교를 건너서 익숙한 남산타워가 보이면 이제 거의 다 왔구나 한다.
이비스 스타일 명동은 첫 방문이라 조금 헷갈렸음. 아니 몇 년 전에 21층 레스토랑에 런치 먹으러 온 적은 있지만 그때는 다른 호텔에 숙박하였기에 그냥 걸어서 왔었음. 조금 헤맨뒤에 호텔 주차장에 입성하였다.
호텔의 위치는 명동보다는 을지로 쪽에 더 가까움. 그래도 명동을 왔다 갔다 하기에 불편하진 않았다.
주차장은 건물 좌측에 입구가 있는데 기계식 주차라서 입구에 있는 벨을 누르니 안에서 직원분이 나오셨음
안내문에는 SUV차량은 주차불가라고 쓰여있는데 우리 차는 괜찮다 하여 일단 짐을 다 내리고 차키를 직원분께 건네면 알아서 주차를 해주심. 이곳이 만차일 경우엔 근처 유료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준다고 함. 주차료는 15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우리야 한번 주차하면 그냥 차 없이 돌아다니다가 체크아웃할 때 출차하면 되기에 큰 불편함을 없지만 중간에 출차하려면 조금 번거롭긴 할 것 같다.
늘 내가 예약을 해서 체크인 체크아웃을 내가 해야 했는데 이번엔 남편이 했기에 나는 그냥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세상 편한 거.... ㅎㅎ로비도 아담한 크기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음.
프런트 데스크 맞은편엔 요런 작은 공간이 있는데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우리는 19층 엘베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는 룸을 배정받음. 보통 더블룸보다 트윈룸은 낮은 층에 배치하는 경우도 많은데 여긴 높은 층이어서 만족 ~ 길가에 있기 때문에 낮은 층에서 숙박할 경우 도로의 소음이 꽤 크게 들린다. 언젠가 다른 호텔 예약할 때 핸디캡 룸을 배정받아서 3층인가에 묵었던 적이 있는데 새벽에 오토바이 굉음소리에 버스 경적소리 등 소음이 꽤 많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음
룸은 뭐 특급호텔이 아니니까 작은 건 감안하고... 더구나 트윈룸은 침대가 두 개라서 더블룸보다 여유가 없다. 하지만 서로의 안면권을 보장하는 트윈룸을 선호한다. ㅎㅎ 이미 그분의 짐으로 점령된 룸 ㅋㅋ 뭐 이런 자연스러운 사진도 괜찮......
가운데 싱글침대 2개가 놓여있고 우측엔 욕실이 있고 좌측엔 오픈 옷장과 그 밑으로 금고 아래엔 작은 냉장고가 그리고 침대 맞은편엔 벽에 티브이가 걸려있고 좌측 창가엔 작은 데스크가 있다. 실내화가 있지만 1회용이 아니라 다회용 슬리퍼 같아 보였다.
창가 쪽으로는 작은 데스크와 의자가 있고 커피 티백과 차 티백이 놓여 있었다. 하지만 아침에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가지고 와서 커피를 우려먹을 일은 없었음. 하지만 냉장고에 생수가 2병 들어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500ML가 아닌 300ML 작은 병이었음. 호텔 로비에 정수기가 있어서 들락날락하면서 물을 받아오긴 했지만
귀찮아서 근처 편의점에서 사다 먹기도 했음.
그리고 특이하게 테이크 아웃 메뉴도 주문할 수 있는데 돈가스가 9900원 햄버거 6000원 등 가격이 꽤 저렴하고 가성비 괜찮아 보인다. 날이 좋을 때는 도시락으로 포장해서 밖에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뷰는 그냥 명동 쪽 뷰 우측에 명동성당이 보이고 바로 앞에는 세종호텔이 있고 좌측으로는 남산과 고개를 쭉 빼면 남산 타워도 보이는 뷰 ㅎㅎ 그런데 창밖을 내다보다가 명동 9층 다이소 건물이 보여서 외출하고 올 때 들려봄.
침대 바로 옆에 욕실이 있는데 사진처럼 벽이 전면 유리라 안이 훤하게 보임. 이런 구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뭐 블라인드가 있으니 내리면 된다. 아마도 작은 룸을 좀 덜 답답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선택인 듯..
출입문 바로 옆에 이렇게 비데만 따로 독립되어 있음. 요건 프라이버시 상관하여 괜찮은 것 같다. 거기다
앉았다 일어나면 물이 자동으로 내려가서 편했음. ㅎㅎ
작은 샤워부스가 딸린 욕실 ~~ 그래도 천장에 해바라기 수전이 있어서 좋았음. 물도 잘 나오고 씻는데 불편함은 없었다는~
칫솔 치약등 1회 용품은 없고 천 원에 유료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원래도 챙겨서 다니기에 이날도 여행용 칫솔 치약 챙겨 왔다. 호텔에서 잘 사용하지 않지만 샤워가운도 1EA에 3천 원에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비스 스타일 명동 호텔은 내국인들에게 20층 사우나에서 보는 뷰가 멋져서 인기가 있는 호텔로 알고 있지만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음.
해가 진 뒤에 신세계 미디어 파사드 먼저 보고 걸어서 청계천 빛초롱 축제 보러 가는 길~ 다행스럽게 이날 날이 많이 춥지 않았고 꽁꽁 싸매고 다닌 덕에 추위는 못 느꼈다는 것 오랜만의 서울밤의 산책 좋구나.
빛초롱 축제보고 광화문 광장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체력 고갈로 ㅎㅎ 그냥 돌아와서 호텔 옆 을지로 먹자골목에서 저녁 먹고 명동성당 밤 산책을 한 후 다시 숙소로 귀가 ~~ 오랜만에 많이 걸은 날이었음. 광화문 파사드랑 동대문 DDP 파사드를 못 보고 온 게 아쉬워서 내년엔 2박을 해야겠다 생각함.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명동 호텔 이용안내
체크인 : 14시 체크아웃 오전 12시 (1시간 연장당 11.000원 )주차 : 1박당 15000원
부대시설
르 스타일 레스토랑
조식: 오전 07~10:00중식: 12:00~14:30 (라스트 오더 14:00)석식: 18:00~22:00(일요일 휴무)&(라스트 오더 21:00)
노천당&사우나 (20층 유료)
09:00~20:30
피트니스 센터 ( 20층)
06:00 ~ 23 :00
코인 세탁실 (지하)
세탁기 5000원, 건조기 5000원, 세제 1000원 (24시간 운영)
객실 유료 물품
칫솔&&치약 1000원
가운 1 EA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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