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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호젓하게 걷기

진천 농다리 & 미르 309 초롱 둘레길 한바퀴 돌기

by 놀먹선생 202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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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걷기 좋은 여행지 진천 농다리 & 미르 309 초롱길

충청도 출렁다리 뿌시기 마지막 코스는 바로 진천 농다리 미르 309

지난 봄에 오긴 했지만 그때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리고 주말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미르 309앞까지 

갔다가 출렁다리는 건너지 못하고 둘레길만 걸어서 하늘다리만 건넜더랬다. 그리고 지난 초 가을에 다시 한번 왔었는데 

오기전 내린 폭우로 농다리가 잠겨서 들어가지 못했던 ... 오늘 날은 춥지만 무장을 하고 걸을만 할것 같아서 다시 한번 농다리 미르 309 출렁다리 건너기 도전 .. 겨울이고 평일이라 사람들도 없어서 정말 호젓하게 천천히 걷는 여행을 즐기고 왔다.

 

진천 농다리에 올해부터 주차장 요금이 징수되기 시작했다.  관광버스는 8천원이고 승용차는 4천원 주차장은 입구쪽은 장애인용 공간이 있고 우측부터 일반차량 주차공간 주말이나 차량이 많을때는 좀 협소할 것 같은 느낌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서 농다리 입구에 도착 좌측에 따로 부표교를 만들어 놔서 그리로 건너도 되지만 기왕이면 농다리를 건너봐야죠?  지난 홍수에도 돌이 유실되지 않고 그대로 인것을 보니 신기하다. 사진으로 봐도 알겠지만 좌측의 잔잔한 물이 오른쪽 농다리 교각을 지나면서 오른쪽에 보이듯이 물살이 빨라진다. 이것이 바로 홍수에도 무너지지 않는 비결일듯 

 

왜 이곳을 미르숲이라고 부르는지 그림을 보면 알수 있듯이 초평호의 모양이 꼭 용의 모습을 닮아있다.

이곳을 걸으며 용의 기운을 받아 봅시다. ㅎㅎ

 

위에서 내려다 본 진천 농다리 꼭 다리가 달린 지네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직선이 아닌 곡선의 마치 척추뼈를 연상케 하는 구부러진 모습이 영락없는 지네의 몸통 모습을 닮긴했다.  저렇게 구불어지게 만들어 놓은것도 무너지지 않게 하기위한 비책이었을듯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우리는 등산보다는 초롱길을 따라 둘레길을 한바퀴 빙 돌기로 했다. 그전엔 하늘다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식으로 걸었었는데 이젠 출렁다리가 생겨서 미르 309를 건너면 산길을 만들어놔서 청소년 수련원? 매점 있는곳까지 연결이 되기에 그곳에서 하늘다리를 건너서 다시 입구쪽으로 나오는 한바퀴 빙 돌수 있는 코스가 생겼다.

 

초롱길을 걷다보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성황당 

좌측 산길을 200m 정도 오르면 농암정이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경치도 멋지다.

성황당을 지나서 걷다보면 바로 현대 모비스 야외 음악당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오른쪽 화장실이 있는 쪽으로 

조금 올라다가보면 바로 이곳의 명물 출렁다리인 미르 309를 만날수 있다.

 

저곳이 바로 진천 농다리 출렁다리인 미르 309 ~ 지난 봄에 왔을땐 진짜 사람들이 빽빽하게 건너고 있어서 멀리서 봐도 심하게 출렁 거렸었는데 오늘은 건너는 사람도 별로 없고 움직임이 심하지 않아서 건너기로 했다.

 

드디어 초평호 미르 309 입구 도착 입장료는 무료이고 운영시간은 하절기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동절기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건너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심하게 흔들거리지는 않았지만 가운데 있을때보다 양쪽 가장자리 있을때가 흔들림이 더 있는듯 함. 그런데 나는 흔들리는 것 보다 끝에 다다랐을때 바닥이 보이기 시작하니 그게 더 무서웠음.

이상하게 밑에 바다나 물이 보일땐 안 무서운데 땅이 보일땐 다리가 후들후들하다. ㅎㅎ

 

 

무사히 반대편으로 안착 !!

 

 

출렁다리를 건너오면 뒤편으로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 올라 바라본 풍경 ~~

 

이곳 전망대에서 하늘다리까지 이어진 산길이라기엔 좀 그렇지만 아무튼 한 1킬로미터쯤 가면 하늘다리에 도착한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구름한점 없는 하늘은 기가 막히고 풍경도 좋고 사람도 없고 조용한 산책길 너무 좋다.

 

드디어 하늘다리가 보이면 다 온것 마지막으로 부표를 건너간다.

 

청춘상회라는 커피랑 음료 라면등을 파는 작은 매점이 있는데 문을 일찍 닫는다.  겨울이라고 아기자기하게 주변을 꾸며놓았다. ㅎㅎ 마침 점심때라서 굳이 음식점에 찾아가서 밥을 먹느니 이 경치 좋은 곳에서 컵라면 하나씩 먹기로.. 큰사발은 2천 5백원  총 5천원으로 맛난 점심 먹기 성공 !!  우리 부부는 여행 다니면서 맛집 찾아다니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식사는 차 세워놓고 라면을 끓여 먹거나 경치가 좋은 곳에서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때우는 편이다.  아마도 댕댕이들 데리고  캠핑을 하거나 여행을 다닐때 음식점에 못 들어가니 대충 때우던 습관 때문인듯 하다.  

 

 

점심을 먹고 잠시 쉬다가 하늘다리를 건너서 다시 입구로 돌아오는 길  물보며 걷는 산책길을 제일 좋아하는데 그런 나의 취향에 잘 맞는 곳이 바로 진천 농다리 초롱길이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올때는 농다리로 건넜으니 갈때는 부표교를 건너 보기로 ~~ 오늘도 잘 걷고 잘 놀다갑니다.

이렇게 한바퀴 돌았더니 거의 만보를 채웠다는 오운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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