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러그를 9개월 하면서 느낀점들
오늘 아침부터 맥이 빠져서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ㅜ.ㅜ
이래저래 심란해서 끄적 끄적 적어보는 글
1. 극심한 블태기가 오다
요즘 처음 티스토리 할때 그나마 찐 소통을 하던 몇몇분들이 다 지금은 블로그를 다 접어서 저도 덩달아 할 맛이 안나네요.
게다가 티스토리는 만져야 할것들도 많고 에디터도 너무 불편하고 사진 올리는것 조차 다른곳에서 편집하고 사진파일 축소해야하고 사전작업이 너무 많아서 네이버 블로그 해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티스토리 글 하나 올릴시간에 네이버 블로그 글 2-3개는 올릴듯 합니다. 그리고 소통도 거의 없다보니 (저는 의무적으로 품앗이 하는 이웃은 원치 않아요) 혼자 독백하는 느낌이고 ㅋㅋㅋ 정말 정말 재미가 없네요 ㅎㅎ 그렇다고 뭐 수익이 많아서 그 모든걸 다 상쇄할 만큼도 아니고요.
한달 애드센스 수익은 40달러~50달러 수준이긴 하지만 글 하나 쓰려고 들이는 시간에 비하면 과연 이런 노동을 하면서 할만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요~ 물론 수익이 잘 나오는 글을 쓰려면 요즘 이슈가 되는 정보성 글을 쓰면 되지만 사실 그 영역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기사랑 다른사람 글 짜집기해서 다른 정보와 차별이 없는 그저 그런 글들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없거니와 저는 제가 직접 체험해보고 느낀점들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기본인지라 그런데 그렇게 글을쓰니 그냥 정보베껴 올리는 글보다 노출에서 밀리더군요. 제 블로그가 뭐 지수가 낮아서 그럴수도 있지만...가끔 정보를 위해 찾아봐도 정말 내가 원하는 내용은 없고 어느 글이나 거의 복붙수준인 그런 정보들을 볼때마다 내가 글을 써야하는 방향성에 대해 느끼는 점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게 쓸수 있는 그런 글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많기 때문이예요 ~~
2. 블로그의 방향성
어쩌다보니 여기서도 또 잡블이 되고 있다는 ..사실 내가 원하는건 내 블로그 만의 퍼스널 브랜드인데요. 다른분들 한가지 주제로 꾸준히 일관성있는 블로그에 가보면 정보도 많고 읽을 거리도 많아서 좋아보이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한번 내 블로그에 들어온 사람들을 계속 이글 저글 보게되니 결론적으로 좋은 결과도 가져올테구요. 그런데 애널리틱스 분석을 보면 제 블로그 같은 경우에 체류시간이 넘 짧고 이탈률도 높아서 제 블로그는 그냥 한번 검색해서 글 하나 읽으면 끝이라는 거죠. 뭐든 싫증을 잘 내는 성격탓인지는 몰라도 하나를 찐득허나 하기 쉽지 않네요 ㅎㅎ 주제의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바다여행 다니는거 좋아하니 바다여행을 주제로 다듬어 볼까 싶기도 하네요 ~ 요즘 거의 내 팽겨뒀던 네이버 블로그에도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일단 네이버는 에디터가 익숙하기도 하고 또 오래된 이웃님들과의 소통도 그립기도 하고요 ^^
애정이 많았던 첫 블로그는 욕심으로 한방에 저품질로 날려버리긴 했지만 그럼에도 10년이상 해오던거라 그런지 네이버는 재수없고 싫지만 오랜만에 가니 뭔가 고향에 온 느낌이랄까? ㅋㅋㅋ 그냥 먹지구리한 주말 오전 일기처럼 쓰는글 ~
만약에 한가지 주제로 글을 쓰는 분들 중에 생각보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차라리 네이버 블로그를 키우시길 추천드립니다. 네이버는 요즘 인플루언서니 뭐니 한가지 주제로 글을 쓰는 블로거를 우대하는 경향인지라 꾸준히 자기만의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다보면 티스토리에서 보다는 더 큰 성과와 만족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저에겐 그닥 큰 메리트는 없지만 수익적인 면에 치중한다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나을수도 있겠지만 티스토리는 애드센스가 전부인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포스트 수익외에도 알파 플러스가 있으니까요.. 뭐든 초반에는 주제를 통일해서 운영하는게 결국 자신의 블로그 지수를 높이는 방법이라는건 네이버나 카카오나 해당되는 얘기인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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