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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美食

수원역 롯데몰 옵스 샌드위치 맛집일쎄

by 놀먹선생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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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맛집  옵스  수원  롯데몰 빵집

지난 수요일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는 극악이었지만) 피곤은 하였지만 그냥 집에 가기 서운해서 

수원역 롯데몰에 진짜 오랜만에 발걸음을 했습니다. 뭐 요즘은 지인들 만난것도 언제인지 다들 얼굴도 잊어버릴 정도 고 

사람 많은 곳을 꺼리다보니 백화점 이런데 가본 지가 언제인지... 뭐 그래도 맨날 병원에서 사람들과 부대끼고 지내는 ㅠ.

 

 

 

옷~ 오랜만에 왔더니만  수원역 2층에서 롯데몰까지 직통으로 가는 통로가 완성되었더라고요. 그리고 이 주변에 버스 정류장도 생기고 많은 변화가 있더란 ~ 처음엔 애경 측과의 마찰로 인하여 역에서 롯데몰까지 바로 지척에 두고도 길이 연결이 안 되어서 먼 길을 한참 빙 돌아서 가야 했던 불편함이 있어서 잘 안 다니게 되더군요.  암튼 우리 동네 오는 시내버스를 타려면 어차피 롯데몰 앞에서 타야 하기에  겸사겸사해서 윈도 샤핑이나 하고 점심이나 먹자며 어슬렁어슬렁 지하철에서 내려서 건너갔지요.

 

 

 

요즘 짬뽕이 글케 당기는데 ㅎㅎ 나가서 먹을 엄두는 안 나는지라 꾹 참고 지냈는데 ( 그사이 울동네 짬뽕 맛집이 문을 닫아버렸다는 ㅜ.ㅜ ) 이날 속이 살짝 안 좋아서 점심으로 한식을 먹고 싶었는데 아따 미역국 정찬으로 유명하다는 풍원장에 갔더니만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 해서 다른 곳을 기웃거리다 한산한 꽁시면관을 발견!!! 흠 이건 짬뽕을 먹으라는 계시군 싶어 올만에 얼큰한 짬뽕 한 그릇 맛있게 먹고 ~~

 

 

 

매장 여기저기를 기웃기웃 거려봅니다. 사실 이날 오전에 개 어르신 수액 맞고 약 타오는 날인데 동물병원 이전으로 인하여 새로운 곳에서 오픈하기까지 약 한 달 보름의 텀이 생겨서 일단 수액은 집 앞에서 당분간 맞기로 했지만 약은 미리 한꺼번에 받아야 할 것 같아서  말씀드렸더니  한 달 분량의 약을 지어주시고 비용은 2주 치만 받으셨음... 그래도 안약도 미리 받아오고 수액 처치와 약 2주 분량 결재를 하니 돈 10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라 ㅎㅎ 오전의 출혈로 인하여 롯데몰에서 이미 나는 샤핑 의욕이 사라진 상태였음 ㅋㅋ  그렇게 눈요기하면서 걷다 보니 얼래? 저 멀리서 뭔가 빵집이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해서 후다닥  그곳으로 자석에 이끌리듯  미끄러지듯이 달려가보귀!!

 

 

 

아니 이런 수원 롯데몰에도 옵스 빵집이 오픈했군요 ~~ 롯데에서 귀하게 모셔왔다는 유명한 부산의 옵스 빵 

여기 빵이 맛있어서 가끔 평촌에 가면 사 가지고 오는데  빵 먹고 빵빵해진 모태 빵순이의 눈이 마구마구 빛나는 순간

 

 

 

역시나 이곳에서 유명한 슈크림이 밖 진열대에 수북이 쌓여 있네요 ㅎ  바삭한 슈안에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고 시원한 크림을 주문과 동시에 넣어주기에  바삭한 슈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지요 ~ 크림 같은 거 안 좋아하는 나도 진심 맛있게 먹은 빵입니다. 

 

 

요런 비주얼인데 크림 질감이 찰지고 부드러워서 입에서 술술 넘어가는...

 

 

홀케이크와 조각 케이크도 역시 밖 진열대에 진열되어 있는데  구입하고자 하는 케이크의 이름을 종이에 적어서 바구니에 넣으면 직원분이 안에서 꺼내서 포장을 해주는 방식!!  하지만 나는 요런 건 눈으로 보기엔 즐겁지만 생크림 올려져 있고 달달 구리  보들보들한 아이들은 내 취향 아니므로 ~ 난 티라미슈 극혐자 ㅋㅋ 

 

 

애플파이도 너무나 맛있어 보였어요 ㅠ.ㅠ  옵스는 파이 종류가 맛있습니다

 

 

하아 내 사랑 키슈 ~!!! 너무 맛있어 보여 살까 말까 갈등했는데 역시나 점심을 배불리 먹고 오니 빵 앞에서 

의연해지더이다 ㅋㅋㅋㅋ 근데 사진 보니 살짝 후회도 되고 말이죠  베스트 메뉴라니 다음에 꼭 사 와야겠다는 ~~

키슈나 프리타타 같은 거 좋아하는데 언젠가 집에서 야심 차게 만들었다가  우리 집 개들도 안 먹을 개 망한 요리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ㅋㅋㅋ

 

 

치즈케이크도 뭔가 찐득하니 맛있어 보이지만  참겠스 ㅋㅋ

 

 

브런치 메뉴로도 파는 두 종류의 샌드위치를 보는 순간 무너져서 하나 골라 옴  오른쪽 메뉴가 인기가 더 많다고 하지만 

햄이 들어간 거라  그것보다는 왼쪽에 닭고기가 들어간 걸로 사 왔는데  맛있어서 담엔 안 먹어본 것도 가져오련다 ㅎ

스벅 샌드위치가 이 정도 퀄리티만 되어도 자주 가겠구먼!! 가격은 더 비싼데 내용물은 넘나 구리다는 것 

 

 

학원전 또한 옵스의 베스트 메뉴 중 하나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이름이 재미나다 했는데 아이들이 학원 가기 전에 

간식으로 먹이라 해서 학원전인가봄 ㅎㅎ 잠자기 전에 먹으면 취침전이 되는건가? ㅋㅋㅋㅋ  춥다 추워 !!

지인의 말에 의하면 우유랑 먹으면 찰떡이라고 ~ 그래도 왠지  안 사게 되는 것 ㅋ

 

 

요 사과가 올려진 파이도 맛있답니다 크크 ~~ 담엔 저 위에 보이는 짭조름한 프리첼도 사 가지고 와야겠음 

당장 담주 월요일에 들려봐야겠다는 흐흐 

 

 

 

딸기 데니쉬도 때까리 좋고 ~~~ 하  진심 먹고 싶은 게 너무 많군!! 

 

 

그리고 딱 비주얼은 몽블랑인데 ㅋㅋ 옵스엔 용두산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음 ~!!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을 연상시킨다는 이 빵은 하얀 산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  옵스가 부산 빵이니까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 위에 설탕이 발라져 있는데 맛이 궁금해서 한 입 넣었다가 디지게 달아서 둑는 줄 ㅎㅎ  

 

 

한 바퀴 돌아보고 많은 빵들이 나를 유혹했지만 역시 밥 먹고 오니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거 음화화!! 원래 몽블랑 좋아하는 첵스님 주려고 용두산 하나랑 저녁으로 먹으려고 샌드위치 하나랑 요렇게 두 개만 사려고 했는데 그만 몹쓸 놈의 다쿠아즈가 눈에 띄어서 하나 집어옴 

 

 

 

 

음료 가격도 오래 요래 ~~~

 

 

 

내부는 테이블도 있어서  음료나 브런치도 먹을 수 있는데  분위기가 블링블링하니 멋집디다..

 

 

 

집에 오니 어찌나 갈증이 나던지 드립 커피 한잔 내려서 얼음 동동 띄워서 다쿠아즈 하나랑 먹으니 햄볶!!  지친 하루를 보상받는 느낌 비록 뱃살로 보상을 받긴 하지만 ㅎㅎ

 

 

저녁에 먹은 샌드위치 뿔레 커리 마요? 아따 이름 겁나게 어려운거 ㅎㅎ  겉에 빵이 파이처럼 겹겹이 빠삭한 질감이라 먹을 때 추접스럽게 내용물이 막 탈출하긴 하지만  닭가슴살을 겨자소스에 버무린 건지 닭 냄새도 안 나고 쫄깃한 식감이 맛있더라고요 ~  하나 맛있게 먹은 것 까지는 좋았으나 점심때도 밀가루 저녁때도 밀가리 .... 이날 장도 안 좋았는데 제가 味쳤나 봅니다.  저녁때부터 그럼 그렇지 온몸이 가렵기 시작하더니만  여기저기 발진이 일어나기 시작하더군요  할 수 없이 항히스타민제 한 알 먹고 잠들었다는 ㅜ.ㅜ  이릉거 먹고도 살도 안찌고 건강한 몸땡이면 좋겠다 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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