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초밥 맛집 나루
제가 사는 곳엔 요즘 아파트가 대거 공사 중이고 또 작년 여름에 입주를 시작했고 올해에도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역시나 조용하고 조용하던 곳이 1년 만에 먹자골목에 가게들이 하나 둘 오픈을 하면서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지라 여기저기 하나둘 음식점들이 오픈을 해서 한집 한집 골라가는 재미가 있답니다. 점심때 밥 차려먹기 귀찮을때 가끔 나와서 밥을 먹고 들어가는데 제가 다녀본 청주 오송 맛집들을 하나 둘 공개해 볼까 합니다. 버스타고 나가지 않아도 걸어서 동네에서 한 끼를 해결하니 좋더라고요.
사진은 두번째 방문할 때 찍은 거라 어두운 외관이지만 낮에 보면 깔끔한 외관 때문에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나루 버스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언젠가는 한번 오고 싶다 생각을 했었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서 춥던날 초밥이 먹고 싶어서 찾아갔어요.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알찬 메뉴들로만 구성된 나루의 메뉴판 식사류는 모둠초밥 A와 B 두 종류가 있었고 그 외 연어 광어초밥, 후토마끼와 카이센동 그리고 롤 종류와 스키야끼도 1인분을 주문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다음엔 요거 궁금해서 주문해 봐야겠다는 그 외 회덮밥과 알밥과 장어덮밥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역시나 장어덮밥은 3만 5천 원이라는 몸값이 비싼 ^^ 그 외 아이들을 위한 메뉴인지 돈가스와 우동이 있었습니다. 안주류로는 모둠회와 나가사끼 짬뽕, 스키야끼 모둠구이와 튀김, 문어숙회, 알탕 야끼우동등이 있었어요
내부는 아주 넓지도 좁지도 않은 아담한 주택단지 1층에 있는 가게 그 사이즈로 보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에 있는데도 많이들 알고 찾아오시더라고요.
일단 첫 방문이니 초밥을 먹어 보기로 합니다. 모듬초밥 A로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15000원 주문을 넣고 잠시 기다리니 이렇게 계란찜이 나오는데 요거 너무 좋아요. ㅎㅎ 일식 계란찜은 또 고깃집에서 나오는 한식 계란찜과는 다른 맛이잖아요~
주방에는 사장님 혼자 음식을 만드시는데 딱 봐도 뭔가 경력이 많은 분 같더라고요. 왠지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합니다.
모듬초밥 A세트의 구성은 이렇게 11피스의 초밥이 나오는데요. 오 다른 곳보다 생선초밥의 비중이 많아서 좋네요. 어느 곳은 가면 거의 익힌 해물 종류가 많이 나와서 안 좋은데 이 집은 생선 종류가 많아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광어, 연어, 숭어, 방어, 참치, 계란, 유부, 간장새우, 새우, 한치? 암튼 메뉴판과는 살짝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생선회는 안 좋아하는데 또 생선초밥은 좋아하는 입맛인지라 ㅎㅎ 광어먼저 먹어 봅니다. 연어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나마 위에 양파랑 소스가 올려져있어서 먹을만합니다.
아직도 많이 남았네요 ㅎㅎ 일단 생선 위주로 먹다 보니 익힌 재료가 남아 있네요.
보통 다마고 초밥은 달달한걸 안 좋아해서 안 좋아하는데 여긴 단맛도 적당하니 괜찮네요. 유뷰초밥은 좀 짠맛이 강해서 아쉬웠어요. 맛이 너무 강하므로 제일 마지막에 먹는 걸 추천합니다.
이건 방어? 연어? 헷갈리네요 ㅋㅋㅋ 기름기 많은 생선을 안 좋아해서 많이 접하지 않다 보니 ㅎㅎ 나루의 모듬초밥의 장점이라면 밥양이 적고 생선 꼬랑지가 길어서 딱 내 스타일입니다. 밥과 생선의 양이 딱 조화롭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단점이라면 제 입엔 밥이 좀 달달합니다. 초밥은 살짝 밥에서 새콤한 맛도 있어야 좋은데 요즘 트렌디가 그런 듯 어디 가서 먹어봐도 다 달달 하더라고요. 그래도 다른 곳 보단 덜 단편이라 괜찮게 먹었습니다.
두 번째는 저녁에 방문해서 알밥 하고 초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알밥의 맛은 그냥 평범했어요. 다음엔 스키야끼를 먹으러 방문해 봐야겠어요~~ 청주 오송에서 먹은 초밥집 중에 저는 이곳이 제일 베스트였답니다.
저녁에 간단하게 술 마시러 가기도 좋은 것 같아요. 오송 나루는 2 산단 주택가 쪽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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